인도네시아 보르네오섬의 새 수도 이름은 누산타라(Nusantara) Nusantara To Become Indonesia’s New Capital
어디든 자전거로 다닐 수 있는 곳
한국 건설사들 340억 불 규모
건설프로젝트 참여 기대
컴퓨터로 만들어진 이미지는 인도네시아의 수도를 자카르타에서 2,000km 떨어진 보르네오 섬으로 이전하기 위한 일환으로 동칼리만탄에 있는 미래 대통령궁의 디자인 삽화를 보여준다.
인도네시아 의회는 27일(현지시간) 수도 이전을 승인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인도네시아 수도는 천천히 가라앉고 있는 자카르타에서 2000km 떨어진 보르네오섬으로 이전하는 것으로 '누산타라(Nusantara)'라고 명명될 예정이다.
하원 표결은 조코 위도도 대통령이 해수면 상승과 인구 밀집지역 자바섬의 극심한 혼잡을 이유로 2019년 4월 처음 제보한 조치의 법적 틀을 제공했다.
대통령은 이 새로운 도시의 이름을 인도네시아 군도의 자바어 이름인 누산타라로 정했다.
수하르소 모노아르파 기획장관은 "새 수도는 국가 정체성의 상징일 뿐 아니라 새로운 경제력의 중심지"라고 법안 통과 후 의회에서 밝혔다.
'슈퍼 허브'
만성적인 정체, 홍수, 오염으로 고통 받고 지하수의 과다 추출로 가라앉고 있는 인구 1천만 명의 북적거리는 대도시 자카르타에서 정부를 이전하려는 계획이 여러 대통령에 의해 제기되었지만, 어느 것도 이 지경에 이르지 못했다.
3천만 명 이상의 인구가 살고 있는 자카르타는 오랫동안 심각한 인프라 문제와 기후 변화로 악화되는 홍수로 몸살을 앓아왔으며 전문가들은 2050년까지 도시의 3분의 1이 물에 잠길 수 있다고 예측했다.
새로운 수도는 말레이시아, 브루나이와 함께 인도네시아 보르네오에 있는 동칼리만탄주의 56,180 헥타르 (216 평방 마일) 면적을 차지하게 된다.
모두 256,142헥타르가 이 사업을 위해 책정되었으며, 향후 확장 가능성을 염두에 둔 추가 토지가 있다.
새로운 수도에 대한 초기 계획은 환경 친화적인 "스마트" 도시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는 유토피아적인 디자인을 묘사하고 있지만, 세부 사항은 거의 확인되지 않았다.
2020년에 건설을 시작할 계획은 COVID-19 대유행의 시작에 의해 좌절되었다.
수도의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환경론자들은 광산과 팜유 농장이 이미 보르네오 멸종위기종의 서식지인 열대우림을 위협하고 있는 이 지역의 생태계를 파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월요일, 위도도 총리는 새 수도가 "사람들이 어떤 목적지에서도 가깝고, 배기가스가 전혀 없기 때문에 어디든 자전거로 다닐 수 있는 곳"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내 한 대학 연설에서 "(자본이) 관공서를 가질 뿐 아니라 글로벌 인재의 자석이 되고 혁신의 중심이 될 수 있는 새로운 스마트 대도시를 건설하고 싶다"고 말했다.
수하르소 모노아르파 인도네시아 개발부 장관은 "누산타라는 80개의 이름 중에서 인도네시아인들이 쉽게 알아볼 수 있고 외우기 쉽기 때문에 선택됐다"고 밝혔다.
새 도시는 주 수도 당국이라고 불리는 기관이 통치하게 되며, 5년 임기의 지도부는 대통령이 직접 임명하게 된다.
비록 이전 보고서들이 프로젝트의 비용을 330억 달러로 고정시켰지만, 예산 세부 사항은 아직 대통령령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인도네시아가 인구과잉으로 인한 수도 이전을 한 첫 번째가 아니다.
말레이시아는 2003년 정부를 쿠알라룸푸르에서 푸트라자야로 옮겼고 미얀마는 2006년 수도를 랑군에서 네피도로 옮겼다.
황기철 콘페이퍼 에디터 인플루언서
Ki Chul Hwang Conpaper editor influencer
(Source:
https://theaseanpost.com/article/nusantara-become-indonesias-new-capital)
Nusantara replaces Jakarta as Indonesia’s new capita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