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위중증 절반이 2차 접종완료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률 80%를 달성한 지난달 1일 이후 한 달간 신규 위중증 환자 두 명 중 한 명은 백신 접종을 2차까지 마쳤던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백신 부스터샷(3차 접종)까지 맞고도 위중증 환자가 된 사람은 모두 23명이었다. 야권에선 “정부가 보다 정밀하게 과학적 방역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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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앞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검사 준비를 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6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194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감염 경로는 국내 발생이 3813명, 해외 유입이 381명이다. 뉴스1

 

16일 질병관리청이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코로나 위중증 예방접종력 및 발생현황’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전국의 누적 코로나 위중증 환자는 모두 1만1916명이었다. 이 가운데 2차 백신 접종까지 완료한 사람은 2385명, 3차 부스터샷까지 맞은 사람은 23명이었다. 질병청은 통계를 작성하면서 백신 2·3차 접종완료자를 ‘백신 접종자’로, 아예 접종한 이력이 없거나 1차 접종만 마친 경우 백신 ‘미접종군’으로 분류했다.

 

이 통계에서 눈에 띄는 지점은 ‘백신 접종률 80%’ 달성 이후 위중증 환자 수치다. 지난달 1일부터 한 달간 위중증 환자 통계에 따르면 해당 기간 위중증 환자 2590명 가운데 1147명(2차 완료 1125명, 3차 완료 22명)은 백신 접종자, 1443명은 미접종자였다. 위중증 환자 중 44.3%는 백신 접종자, 55.7%는 미접종자였던 것이다. 결과적으로 위중증 환자 2.3명 중 1명은 백신 접종을 완료한 뒤에도 돌파 감염을 통해 위중한 상황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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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에선 “백신접종자의 중증화율(확진자 중 위중증 환자 비율)이 예상보다 높다”는 반응이 나왔다. 허은아 의원은 “문재인 정부는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라는 명목으로 미접종자의 일상을 철저히 고립시키는 부작용을 초래하면서도 막상 접종자 또한 위중증으로부터 지켜내지도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무리하게 방역패스를 강요하다가 법원으로부터 ‘효력 정지’나 당하는 게 방역정책의 현주소”라며 “주먹구구식 대처가 아닌 보다 정밀한 과학적 방역체계 점검이 필요하다”고 비판했다.

 

정부는 코로나 변이 확산을 멈추고 중증화율을 낮추기 위한 방안으로 백신 추가 접종을 강력하게 권고하고 있다. 각종 시설에 도입한 ‘방역패스’ 제도 역시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한 정책의 일환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주 사흘 연속 관련 메시지를 내며 부스터샷 접종을 독려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0일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를 통해 “오미크론이 우세 종이 되기 전에 50대 이하의 3차 백신 접종이 완료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한 데 이어 지난 11일엔 “3차 접종률이 낮은 50대 이하 국민 접종률을 높이는 게 피해를 줄이는 관건”이라고 강조했고, 지난 12일엔 “60대 이상 고령층의 3차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위중증 환자 수와 사망자 수를 많이 진정시킬 수 있었다”고 했다.

김기정 기자 kim.kijeong@joongang.co.kr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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