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트럼프 복귀 유력...우파 영구 집권한다?

 

 

캐나다 전문가 경고

미 국민들 바이든 실정에 실망

 

공화당, 트럼프 중심으로 단합

내년 중간선거도 공화당 압도적 우세 전망

 

     2024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고, 2030년에는 미국이 우파 독재 체제하에 들어갈 수도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토마스 호머 딕슨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로열 로드대학교 캐스케이드 연구소 설립 소장은 현지 매체 글로브앤드메일에 실은 칼럼에서 "너무 터무니없고 상상조차 싫을 정도로 끔찍하다고 해서 이런 가능성을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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딕슨 소장은 "트럼프가 대통령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난 2014년 제기됐을 때에도 거의 모든 이들이 충격을 받았다"며 "오늘날 우리는 말도 안 되는 일들이 현실이 되고 끔찍한 일들이 일상이 되는 세상에 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25년쯤 미국의 민주주의는 붕괴하고, 이에 따라 폭력을 동반한 극심한 정치적 불안정성이 야기될 것"이라며 "2030년에는 우파 독재가 지배하는 나라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2024년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백악관에 복귀하고 공화당이 주도하는 의회가 민주주의의 승리를 거부하는 만일의 사태 가능성을 언급했다.

 

딕슨 소장은 "트럼프는 단지 두 가지 목표만을 갖고 있다"며 "지난 대선 패배가 선거 사기의 결과라는 거짓말에 대한 지지와 보복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캐나다가 앞으로 전개될 위기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끔찍한 폭풍이 남쪽에서 오고 있지만, 캐나다는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트럼프가 다시 당선된다면 최상의 시나리오라고 하더라도 캐나다에 미치는 경제적, 정치적 리스크는 엄청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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딕슨 소장은 트럼프를 비롯해 폭스뉴스의 앵커 터커 칼슨, 조지아주 공화당 하원의원 마저리 테일러 그린 등 극우주의자들을 거론하며 "공화당을 파시스트에 가까운 집단으로 바꾸고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도구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더 나쁜 것은 이는 트럼프의 워밍업에 지나지 않다는 것"이라며 "그가 백악관으로 돌아온다면 민주주의를 망가뜨리는 래킹볼(거대한 쇳덩어리)이 돼 정치적, 사회적인 혼란을 양산해 낼 것"이라고 관측했다.

 

트럼프가 한바탕 휩쓸고 나면 이후에는 그가 야기했던 대혼란에 질서를 가져오는 유능한 지배자를 위한 무대가 펼쳐질 것이라고 딕슨 소장은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taejong75@yna.co.kr

 

원용석

전 미주중앙일보 정치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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