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냉동창고 화재 현장 소방관 3명 '행불' ㅣ KTX 열차, 영동터널서 탈선

 

   경기 평택시 청북읍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서 진화하던 소방관 3명의 연락이 두절됐다.

 

평택 냉동창고 화재 현장 소방관 3명 '행불'

 

6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46분경 평택시 청북읍 고렴리의 한 냉동창고 신축 공사 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신축공사장 1층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뒤 큰불을 잡고 해제했다. 하지만 재발화하면서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58대, 인원 189명을 동원해 불을 껐다.

 

이 과정에서 소방관 3명과의 연락이 두절됐다. 소방관 3명 외에 다른 소방관 2명은 자력으로 탈출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쾅’ 굉음뒤 유리창 깨지고 연기

 
    동대구로 가던 KTX 열차가 탈선했다.
 
5일 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46분경 충북 영동터널 내 철제구조물이 떨어지면서 서울에서 동대구로 가던 KTX-산천 열차를 덮쳤다. 이로 인해 객차 1량(4호차)의 바퀴가 파손되면서 궤도를 이탈했다.
 
KTX 열차, 영동터널서 탈선
충북소방본부 제공
 
 
해당 열차에 타고있던 한 승객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기차에서) 잠 들었는데 쾅! 열차는 흔들리고 연기는 나고. 죽는건가 했다”면서 현장 사진을 게재했다. “화장실 변기 깨지고 물 새고. 기약없는 기다림 시작됨”이라고도 부연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금이 간 객실 내 유리창의 모습이 담겨 있다. 화장실 내부는 세면대 등이 산산조각 난 상태다. 사고 당시, 열차 내 큰 폭발음과 함께 유리창이 깨지면서 승객들이 긴급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KTX 상하 양방향 운행은 모두 중단됐다.
 
KTX 열차, 영동터널서 탈선
 
 
소방당국에 따르면 탑승객 총 300명 가운데 299명은 대체 열차에 탑승을 마쳤다. 다만 승객 1명은 호흡곤란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한편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케이콘텐츠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