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냉동창고 화재 현장 소방관 3명 '행불' ㅣ KTX 열차, 영동터널서 탈선
산업과학 Construction,Science/환경안전 Environment,Safety2022. 1. 6. 11:53
경기 평택시 청북읍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서 진화하던 소방관 3명의 연락이 두절됐다.
6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46분경 평택시 청북읍 고렴리의 한 냉동창고 신축 공사 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신축공사장 1층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뒤 큰불을 잡고 해제했다. 하지만 재발화하면서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58대, 인원 189명을 동원해 불을 껐다.
이 과정에서 소방관 3명과의 연락이 두절됐다. 소방관 3명 외에 다른 소방관 2명은 자력으로 탈출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쾅’ 굉음뒤 유리창 깨지고 연기
동대구로 가던 KTX 열차가 탈선했다.
5일 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46분경 충북 영동터널 내 철제구조물이 떨어지면서 서울에서 동대구로 가던 KTX-산천 열차를 덮쳤다. 이로 인해 객차 1량(4호차)의 바퀴가 파손되면서 궤도를 이탈했다.
해당 열차에 타고있던 한 승객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기차에서) 잠 들었는데 쾅! 열차는 흔들리고 연기는 나고. 죽는건가 했다”면서 현장 사진을 게재했다. “화장실 변기 깨지고 물 새고. 기약없는 기다림 시작됨”이라고도 부연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금이 간 객실 내 유리창의 모습이 담겨 있다. 화장실 내부는 세면대 등이 산산조각 난 상태다. 사고 당시, 열차 내 큰 폭발음과 함께 유리창이 깨지면서 승객들이 긴급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KTX 상하 양방향 운행은 모두 중단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탑승객 총 300명 가운데 299명은 대체 열차에 탑승을 마쳤다. 다만 승객 1명은 호흡곤란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한편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케이콘텐츠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