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에코델타시티 2단계 조성공사' 본격 착수...지역업체 참여비율 확대

수공, 2단계 공사

지역 공동도급비율 30%로 높여

부산도시공사, 

49% 지역의무 공동도급제 적용

내년 1월 기술제안입찰 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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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에코델타시티 2단계 연내 발주, 부산 건설업계 수주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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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지역 건설업체가 낙동강 하류 친환경 생태도시인 에코델타시티(Eco Delta City) 조성 공사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이 더욱 넓어진다. 


14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서병수 부산시장과 최계운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10일 오후 롯데호텔부산에서 만나 에코델타시티 2단계 2-1공구부터 지역업체 공동도급비율을 30%까지 끌어올리는 데 합의했다.


이날 합의에 따라 한국수자원공사는 지역 건설사가 30% 이상 컨소시엄에 참여해야 가점 중 만점을 주는 방식으로 공사입찰을 추진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에코델타시티 2단계는 부산 강서구 강동동 517만㎡ 부지를 대상으로 하는 사업으로, 추정 사업비만 9천290억 원대에 달한다. 


공동도급 저조로 논란을 빚은 1단계 추정 사업비(3천100억원)보다 3배나 많은 초대형 공사다. 


이에 앞서 에코델타시티 공사를 수공과 함께 공동시행하는 부산도시공사는 공사 몫의 2단계 2-2공구 공사발주 계획을 발표하면서 지역건설업체 활성화 차원에서 입찰공고 시 지역의무 공동도급 비율로 '49% 이상'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에코델타시티 조성사업은 부산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단지 2단계 12㎢에 첨단산업·국제물류·연구개발(R&D) 기능을 가진 복합형 자족도시, 하천·자연생태계·친수공간을 활용한 친환경 수변도시를 건설하는 프로젝트이다.

(부산=연합뉴스) 신정훈 기자 s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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