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에코델타시티 2단계 연내 발주, 부산 건설업계 수주 총력전
추정 사업비만 9천290억 원
도급 비율 대폭 확대 촉구
출처 부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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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원대 일감을 잡기 위해 부산 건설업계와 부산시가 총력전에 나섰다.
올 연말 발주될 예정된 에코델타시티 조성사업 2단계 공사에서 부산 건설사 공동도급 비율 30%와 하도급 비율 50%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2단계는 부산 강서구 강동동 일대 517만㎡ 부지에 추정사업비 9천290억 원대가 투입된다. 공동도급 문제로 논란을 빚었던 1단계 사업비(3천100억 원대)보다 3배나 많다. 11일 한국수자원공사(이하 수자공)에 따르면 에코델타시티 조성사업 2단계 1구간은 지난 6일 국토교통부의 실시설계 기술제안입찰 심의를 통과했다. 이로써 1구간 발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1구간은 2단계 중 평강천쪽 181만㎡ 부지에 2-1공구와 2-2공구로 나눠 공사가 진행된5다. 2-1공구(96만6천㎡)는 수자공이, 2-2공구(84만4천㎡)는 부산도시공사가 맡는다. 수자공은 오는 14일 자체 심의를 거친 후 올 연말 2-1공구를 입찰공고할 계획이다. 이처럼 2단계 1구간 발주가 가시화되면서 수자공이 작성할 입찰평가서를 놓고 부산 건설업계가 초비상이 걸렸다. 입찰평가서는 공동도급 가점을 결정하는 가이드라인이다. 부산 건설인들은 "1단계처럼 가점을 배점하면 2단계도 외지 대형 건설사가 독식할 우려가 높다"고 입을 모았다. 1단계의 경우 수자공은 지역업체 참여비율에 따라 가점을 1점(10% 이상 ~20% 미만)과 3점(20% 이상)만 배점했다. 즉, 20%만 되도 가점 만점인 3점이 주어졌다. 이 때문에 부산 건설사 공동도급 비율이 저조했다. 실제로 수자공이 시행한 1단계 1-2공구와 1-3공구는 그 비율이 20~22%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10월 수자공과 부산시가 합의한 권장비율(공동도급 30%·하도급 50% 이상)에 못 미치는 결과. 이에 부산 건설업계 양대 단체인 대한건설협회 부산시회와 대한전문건설협회 부산시회는 공동 건의문을 채택해 12일 수자공에 전달할 계획이다. 공동 건의문은 △권장비율 보장 △부산 건설사 40% 참여 때 가점 5점 배점 △하도급 50% 의무화 명시가 골자다. 부산시 또한 일자리 창출 차원에서 팔을 걷어부쳤다. 담당부서인 에코델타시티개발단 측은 "행정력을 총동원해 부산 건설사 공동도급 30%와 하도급 50%를 따내겠다"며 "우선 이번 달 중으로 수자공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2단계 2-2공구 시행자인 부산도시공사도 올 연말께 공사를 발주한다. 부산도시공사 측은 "공동도급 49% 이상과 하도급 60% 이상을 확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부산일보 임태섭 기자 tsli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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