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해남부선 폐선부지 일부구간, 공원화 본격 공사 준비

폐선부지 9.8㎞ 중

해운대구 우동 올림픽교차로 ~ 부산기계공고간 1.64㎞ 구간 

설계 끝나 

부산 동해남부선 폐선부지 노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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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해남부선 폐선부지 '그린레일웨이 조성사업'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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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남부선 복선화로 폐선된 기존 부산지역 열차 노선 가운데 일부를 공원화하는 사업이 이르면 오는 8월 본격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는 동해남부선 폐선부지 9.8㎞ 가운데 해운대구 우동 올림픽교차로에서 부산기계공고간 1.64㎞ 구간을 공원화하는 설계를 끝내고 본격 공사 준비에 들어갔다고 11일 밝혔다.    국비 20억원을 지원받은 시는 오는 6월 추경예산에서 20억원 이상의 시비를 더 확보, 이르면 8월 착공할 계획이다.   전체 구간에는 폭 2ｍ의 산책로를 조성하고 해운대로와 평행선이 되는 1.35㎞ 구간에는 폭 2.5ｍ인 자전거도로를 함께 만들 예정이다. 쉼터 4곳과 다양한 운동 시설을 갖추고 산책로 좌우에는 나무를 심어 도심공원도 조성할 계획이다. 시민이 야간에도 안전하게 산책 등을 즐길 수 있도록 조명시설도 갖추게 된다. 나머지 폐선부지 활용방안은 오는 10월까지 용역을 진행한 뒤 공청회 등으로 시민의 여론을 수렴해 최종적으로 결정하기로 했다.  시는 그러나 해안 절경을 자랑하는 해운대구 미포에서 옛 송정역까지 4.8㎞ 구간에 대해서는 부지 소유자인 한국철도시설공단과 민간개발 방식을 협의해 산책로를 반드시 넣는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부산시의 한 관계자는 "철도시설공단과 공원화에 이견이 없는 구간을 먼저 정비하기로 했다"며 "나머지 구간도 시민을 위한 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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