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해남부선 폐선부지 '그린레일웨이 조성사업' 잰걸음
산업과학 Construction,Science/사업동향 Domestic Project2015. 2. 11. 20:11
동해남부선 폐선 활용 사업
12일 '라운드테이블' 여론 수렴
이르면 8월 단계적 사업 착수
그린레일웨이 조성사업 노선도, kcontent
그린레일웨이 조성사업 예정지 일부구간 전경 (달맞이~송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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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의 동해남부선 폐선부지 활용 사업인 '그린레일웨이' 조성 사업이 다시 속도를 낸다. 상반기 중으로 개발계획안을 마무리하고 빠르면 오는 8월 단계적 사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부산시는 오는 12일 각계 대표로 꾸려진 38명의 '시민계획단'이 참여하는 라운드테이블을 개최, 그린레일웨이 사업에 대한 시민 의견을 수렴해 용역에 본격 반영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일부 구간에 상업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한국철도시설공단도 기존 개발계획안을 재검토하고 라운드테이블에서 제시되는 의견들을 종합해 새로운 안을 만들어 낸다. 그린레일웨이 사업은 해운대 올림픽교차로∼기장군 동부산관광단지 9.8㎞ 구간에 이르는 동해남부선 폐선 부지에 자전거길과 산책로, 전망대 등 공원 시설 설치를 골자로 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10월 폐선부지 중 미포∼옛 송정역 구간 4.8㎞에 대한 한국철도시설공단의 상업개발에 반대하는 시민단체 등의 반발로 미뤄왔던 기본·실시설계용역을 시작했으나 시민계획단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아 진척이 없었다. 부산시는 당시 미포~옛 송정 구간에 대한 상업개발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자 시·구의원, 교수·전문가·시민단체, 지역주민대표 등 38명이 참여하는 시민계획단을 꾸려 시민토론회 개최 등 시민이 원하는 공감대 형성에 주력해왔다. 시민대토론회에서는 폐선부지 개발에 대한 찬반의견의 전문가들이 주제발표를 하고 시와 한국철도시설공단, 시민단체, 주민대표 등이 패널로 참가해 폐선부지 활용에 대한 공론화 과정을 거쳤다. 부산시는 지난해 10월 시민토론회를 개최한 결과 미포~옛 송정 구간에 관광시설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다수를 이루었으며, 특히 시민단체와 해운대기찻길친구들이 주관한 올해 1월 토론회에서 주민대표들은 장기간 계획마련을 위한 사업지연으로 지역주민들의 생활피해가 극심해지고 있고 지역 슬럼화가 우려돼 조속한 사업진행히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보였다고 소개했다. 이에 따라 시는 12일 라운드테이블을 통해 개발계획안이 만들어지면 한차례 더 라운드테이블을 가진 뒤 오는 6월에는 용역을 마무리하고 빠르면 8월에는 단계적으로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부산일보 김 진 기자 jin9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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