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원선 남측구간 복원공사, 오는 8월 착공

“경원선 백마고지역~남방한계선 간 8.5㎞ 구간 
박대통령 임기 내 완공


[관련보도]

정부 2015년 국가정책 관련 '경원선 남북철도' 복원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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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원선 남측 구간 복원 공사가 빠르면 오는 8월께 착공된 후 박근혜 대통령 임기 내 완공될 전망이다.


철원군은 최근 국토교통부·한국철도시설공단 관계자 등으로부터 “경원선 백마고지역~남방한계선 간 8.5㎞ 구간 복원 공사는 빠른 시일 안에 시작된다”며 이같은 내용에 대해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원선 복원 공사는 정부가 1993년 사업계획을 승인한 후 1998년 실시설계를 통해 용지 매입까지 완료한데다 복원 구간 대부분이 논·밭이어서 설계를 마치면 언제든지 착공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국토교통부는 조기 착공을 위해 설계 및 기기조달·시공·건설 등을 1개 업체가 일괄 처리하는 턴키공사(turn key project) 방식으로 추진하고 박 대통령 임기중인 2017년 말까지 개통한다는 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시설공단도 올여름 착공을 위해 이 구간에 대한 기술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백장승 철원군기획감사실장은 “복원공사는 백마고지역~철원역~월정역 구간인 옛 노선을 활용하는 대신 새로운 노선을 건설하고, 경원선 최북단 역이란 상징성이 있는 월정리역을 철원역으로 명칭을 변경하는 방안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원선 복원 구간 일대는 `DMZ 세계생태평화공원"의 적지로 거론되고 있어 성사될 경우 철원역이 관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배병인 철원군의장은 “경원선복원공사는 향후 남북교류 시대에 대비한 통일사업의 일환일 뿐아니라 국토 균형발전과 접경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 등을 위해 빠른 시일내에 성사돼야 한다”고 했다.
(철원=강원일보) 이정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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