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015년 국가정책 관련 '경원선 남북철도' 복원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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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광복·분단 70주년에 맞춰 평화통일기반구축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경원선 철도 조사가 이뤄지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원선(서울 용산~원산 223.7km) 은 한반도의 마지막 단절 노선이라는 상징성과 역사성을 갖고 있다. 경원선 남북철도 복원 현실화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경원선 철도 조사 의미 등을 알아본다.


의미
정부는 지난 22일 철원역과 월정리역 등 일대에서 경원선 철로 현지 실태조사를 가졌다. 정부가 올 상반기중으로 경원선 연결사업 연구 용역 등 준비 작업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라는 점과 맞물리고 있다. 

또 대통령 직속 국가건축정책위원회가 통일준비위원회에 서울~평양~원산을 삼각축으로 연결하는 통일 한반도 대(大)수도권 건설방안을 제시하면서 ‘경원선 복원’을 핵심으로 거론한 것과 맥락을 같이한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16∼2025년)에 경원선 복원이 처음으로 주요 사업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경원선은 DMZ 주변 구간 중 남측구간(백마고지역~철원역~월정역~군사분계선) 10.6km, 북측구간(군사분계선~가곡~평강) 14.8km 등 총 25.4km 가 끊어져 운행되지 못하고 있다. 경원선 복원은 접경지역 발전은 물론 통일시대 남북 연결이라는 상징성을 내포하고 있다. 

또 금강산선(철원~내금강) 116.6km(남측구간 32.5km, 북측구간 84.1km) 의 연결 초석 구축과 함께 남·북·러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사업, 철원평화산업단지 조성, 한반도종단철도(TKR)와 시베리아횡단철도(TSR) 연결 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DMZ 세계평화공원 조성과 연계시 남북한 양측 모두 평화협력지로 전환되는 완충지 역할과 기능이 충족될 수 있다.

과제
경원선 복원은 정부 및 남북관계 개선 의지 등이 핵심이다. 지난 2000년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비롯해 경원선 복원계획이 수 차례 발표됐지만, 구체적 실행으로는 옮기지는 못했다. 여기에 북한의 군사력이 집중된 지역이어서, 북측이 경원선 복원을 수용할지도 미지수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남측 경원선 구간 우선 복원 방안이 가장 현실적이라는 지적이다. 남측구간은 길이도 짧은데다 2㎞ 정도는 DMZ 에 있어 북한과의 합의가 필요하지만, 나머지 구간은 자체적으로 건설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통일대비라는 측면과 함께 서울역~백마고지역 구간에 DMZ 관광열차가 운행하고 있는 만큼, ‘철마는 달리고 싶다’ 로 알려진 경원선 월정역까지 철도 복원은 접경지역경제 활력화를 위해서 반드시 풀어야할 숙제다. 

정동화 경원선복원철원군추진위원장은 “경원선 남북 연결이 어렵다면, 분단의 상징인 월정역까지만이라도 복원될 수 있도록 주민의지를 모아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강원도민일보 철원/진교원 kwchin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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