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안산 고잔연립3구역 수주ㅣ 엔지니어링사, 도시철도 7호선 청라 연장 사업관리 수주 동향

 

"도시정비사업 수주 4.5조원 돌파"

 

   현대건설이 안산 고잔연립3구역 재건축 사업의 시공권을 확보하며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고 4조5199억원을 달성했다.

 

22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안산 고잔연립3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지난 21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에서 현대건설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 이로써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일원 고잔연립3구역(4만7417.7㎡)은 지하 3층~지상 38층, 7개동 아파트 1026가구와 부대 복리시설로 재탄생될 예정이다.

 

현대건설, 안산 고잔연립3구역 수주
안산 고잔연립3구역 투시도 [사진 = 현대건설]

 

앞서 현대건설은 고잔연립3구역 조합에 프랑스어의 정관사 'La'에 '하늘'을 뜻하는 이태리어 'Cielo'를 붙인 단지명인 '힐스테이트 라치엘로(HILLSTATE LACIELO)'을 제안했다. 안산을 넘어 하늘을 우러러 보듯 정상의 위치에 선 랜드마크를 짓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단지 설계에는 조합원들의 의견이 적극 반영됐다. 먼저 13개의 주동을 배치한 조합안에서 주동수를 7개로 줄이고 동 간격을 최대로 넓혀 단지 중심에 축구장 2개 규모의 대형 중앙광장을 조성한다. 또 소형 평형 위주였던 조합안 대비 중대형 평형 가구 비율을 2배로 늘렸다. 또 전 가구에서 화랑유원지와 원고잔공원을 조망할 수 있도록 하고 맞통풍 4베이+α 설계도 적용됐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준공 이후에도 단지 가치와 주거 편의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외관 특화와 평면 설계, 조경 및 상가 계획 등 본질에 충실한 제안을 한 것을 조합원님들께서 좋게 평가해 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이번 수주로 올해 누적 수주고를 총 4조5199억원으로 늘렸다. 이는 누적 수주액 기준 업계 1위다. 있다. 연내 수원 신명동보아파트 리모델링(3053억원 규모), 서울 동작구 흑석9구역 재개발(4490억원 규모), 대치 비취타운 가로주택(908억원 규모), 잠원 갤럭시1차아파트 리모델링사업(1850억원 규모) 등 약 1조원 규모의 추가 수주 예상 사업지들이 남아있어 5조 클럽 가입과 업계 최초 3년 연속 1위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현대건설 측은 기대하고 있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건화-3·4공구, 5·6공구

도화-1·2공구 각각 확보

 

    건화가 연말 수주 곳간을 두둑하게 채웠다. 서울 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 건설사업관리 3건 가운데 2건을 대표사를 확보한 것. 도화엔지니어링도 여기에서 수주 낭보를 전했다.

 

22일 나라장터에 따르면 인천광역시 도시철도건설본부가 이날 ‘서울 도시철도 7호선 청라 연장 건설공사 건설사업관리 3건(1ㆍ2공구, 3ㆍ4공구, 5ㆍ6공구)에 대한 사업자 선정 평가를 실시했다. 평가 결과 건화가 대표사로 2건을, 도화엔지니어링도 같은 자격으로 1건을 각각 거머쥐었다.

 

 엔지니어링사, 도시철도 7호선 청라 연장 사업관리 수주 동향
서울 도시철도 7호선 청라 연장선 노선도. 자료=인천시

 

극동엔지니어링ㆍ천일 등과 힘을 합친 건화는 3ㆍ4공구와 5ㆍ6공구에 대한 건설사업관리 사업권을 따냈다. 3ㆍ4공구 사업관리의 대가는 약 83억원, 5ㆍ6공구는 약 78억원이다.

 

 

 

도화엔지니어링이 가져간 사업권은 1ㆍ2공구 사업관리다. 이 사업관리의 대가는 약 90억원이다. 도화엔지니어링은 이번 수주를 위해 서영엔지니어링ㆍ도담이앤씨 등과 한 팀을 짰다.

 

건화는 이번 수주를 계기로 철도 엔지니어링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7호선 공구별 시공사업자도 윤곽을 드러냈다. 평가 결과 ▲1공구 금호건설 ▲2공구 KCC건설 ▲3공구 대보건설 ▲4공구 두산건설 ▲5공구 코오롱글로벌 ▲6공구 동부건설이 각각 낙찰적격자 지위를 확보했다.

 

인천 도시철도건설본부는 이들을 대상으로 종합평가를 진행한 후, 내년 1월 중 공구별 시공사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최남영 기자 이코노믹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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