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이 붕괴하고 있다...GS건설·쌍용건설 노조 탈퇴...왜
"추구하는 방향 달라”
GS건설과 쌍용건설 노동조합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산하 건설기업노조를 탈퇴했다. 2012년 6월 창립 이후 약 9년 만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두 회사 노조는 지난달 건설기업노조를 탈퇴했다. 사무직 근로자가 중심인 양사 노조와 민노총 간 의견 차이가 컸다는 후문이다.
건설기업노조는 건설사 사무직 근로자가 중심인 조직이다. 반면 건설·플랜트 노조는 현장 근로자들 위주로 모여 있어 건설 관련 입안에 대해 양측의 의견이 크게 갈리는 경우가 많았다는 설명이다.
특히 중대재해처벌법 제정을 두고 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GS건설과 쌍용건설 노조는 사전예방을 중시한 반면 건설·플랜트 노조는 경영책임자 처벌에 중점을 둬 의견차를 좁히기 힘들었다는 얘기가 나온다.
GS건설 노조 관계자는 “사무직 근로자 위주인 건설기업노조와 건설·플랜트 노조는 추구하는 방향이 달랐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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