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윈드, 북해 혼시3 프로젝트 대규모 모노파일 수주 ㅣ 4천억 투자 '모노파일' 공장 건설

 

   세아제강지주의 영국 생산법인 세아윈드가 글로벌 해상풍력발전시장 1위 기업 덴마크 ‘오스테드’로부터 세계 최대 해상풍력 발전 사업인 ‘혼시3 프로젝트’에 공급될 대규모 모노파일을 법인 설립 후 최초로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영국 혼시 해상풍력 프로젝트 모노파일 설치 모습  DEME Group edited by kcontents

 

오스테드는 덴마크 국영 해상풍력 및 에너지 전문기업이다. 글로벌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주도하는 독보적인 입지를 지닌 만큼 오스테드에 해상풍력발전 사업 핵심 제품인 모노파일을 납품하게 됐다는 것은 세아윈드의 기술력 및 글로벌 해상풍력 전문기업으로서의 잠재력을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 수주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수천억원 규모로 추정되고 있다. 

 

 

세아윈드는 수주에 앞서 2020년 초부터 18개월 동안 오스테드와의 기술 교류를 통해 이번 프로젝트 준비에 매진해 왔다. 오스테드와의 기술 교류는 세아윈드의 모노파일 제조 능력을 글로벌 스탠다드 수준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세아윈드에서 생산될 모노파일은 세계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 단지로 조성되고 있는 영국 북해의 혼시 프로젝트 중 마지막 구역인 혼시3에 납품될 예정이다. 최대 300기의 해상풍력 발전 터빈이 설치되는 혼시3구역은 발전 용량 2.4GW(기가와트)로 약 200만가구의 일일 전력 사용량에 달하는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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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파일(Mono pile)

모노파일 타입(Monopile type)은 현재 가장 많이 쓰이고 있는 해상풍력발전단지 기초 방식이며 25~30m의 수심에 설치가 가능하다. Horns Rev, North Hoyle, Scroby Sands 해상풍력발전단지 등에 적용되었으며 해저면에 대구경의 파일(pile)을 항타(Driving) 또는 드릴링(Drilling)하여 고정하는 방식으로 대단위 단지에 이용하는 경우 경제성이 좋다. 기초 직경은 3~3.5m이며 부재에 대한 피로 하중이나 부식 문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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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제강지주, 英 해상풍력 '모노파일' 공장 설립…4천억 투자

 

    세아제강지주가 영국에 해상풍력발전 하부구조물인 모노파일을 생산하는 공장을 짓고 설비를 구축하는 데 3년간 약 4천억원을 투자한다고 8일 밝혔다.

 

세아제강지주는 작년 8월 영국 정부와 모노파일 생산시설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해왔다.

 

 

최근 세아제강지주는 영국 정부와 전용 항구개발 및 지원금 혜택 등 세부사항 조율을 완료했으며, 모노파일 공장 건립을 위한 대규모 투자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투자는 세아제강지주가 올해 2월 글로벌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에 설립한 세아윈드를 통해 진행된다.

앞서 세아제강지주는 지난 6일 세아윈드에 약 500억원 규모 증자를 발표했다.

 

 

세아제강지주의 해상풍력 사업 성장 가능성을 바탕으로, 국내 녹색금융 투자자들도 세아윈드의 재무적 투자에 참여할 예정이다. 녹색금융은 신재생에너지, 에너지 효율화 등 친환경 사업 분야에 투자 용도가 한정된 금융재원이다.

 

세아윈드의 모노파일 공장은 영국 노스 링컨셔주 험버강 남쪽에 위치한 에이블 해양 에너지 파크에 건립된다.

 

에이블 해양 에너지 파크는 지난 2월 영국 정부에 의해 해상풍력 특화 항구로 지정된 바 있으며, 글로벌 해상풍력 터빈 및 타워 등 관련 제조사들이 입주하며 영국 최대 해상풍력 전문 산업단지가 될 예정이다.

 

세아제강지주는 에이블 해양 에너지 파크 내에 약 7만4천평의 공장 전용 부지를 확보했으며,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모노파일 제조 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세아윈드는 당초 연산 16만t 규모의 모노파일 생산설비 구축을 계획했으나,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 규모를 연산 24만t으로 150% 확대했다.

 

해상풍력발전기 구조도.(자료=해상풍력 발전의 기술동향 및 모노파일 기술개발 방향) 네이트 블로터 edited by kcontents

 

세아윈드는 내년 초 현지 모노파일 공장 착공에 들어가 2023년 이내에 공장 가동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주성 세아제강지주 부사장은 "영국 내 유일한 해상풍력발전 모노파일 공급업체로, 이미 영국뿐만 아니라 유럽 전력회사들과 공급 협의를 진행하는 등 구체적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세아제강지주는 미국 및 아시아 해상풍력 구조물 시장까지 적극적으로 공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yglee2@yna.co.kr

 

Largest Offshore Wind Farm on Planet – Horns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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