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국내 최초로 모듈러 공법 적용 중고층 주택 시공 나서 ㅣ 세계 최고층 콘크리트 모듈러 빌딩 '싱가포르 클레멘트 캐노피' VIDEO:World's Tallest Modular Buildings Completed

 

13층 아파트, 레고 조립하듯 짓는다

건설사들 ‘모듈러 건축’ 잇따라

 

   국내 주요 건설사들이 레고 블록처럼 조립해서 집을 짓는 ‘모듈러(modular) 건축’에 속속 진출하고 있다. 기존 모듈러 공법은 컨테이너나 패널 등으로 1~2층짜리 저층 주택을 짓는 데 주로 사용됐다. 하지만 최근 고층 아파트나 빌딩을 짓는 데에도 모듈러 공법을 적용하면서 이를 신사업으로 추진하는 건설사들이 늘고 있다. 모듈러 공법은 일반 콘크리트 공법보다 공사 기간이 짧아 비용을 아낄 수 있고, 공사 현장에서 나오는 먼지나 소음 등을 줄일 수 있어 친환경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공사기간 짧고, 먼지 줄여 친환경

해외선 40~50층 고층까지 등장

 

현대엔지니어링이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에 짓는 12층짜리 모듈러 주택 조감도.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은 국내 최초로 모듈러 공법을 적용한 중고층 주택 시공에 나선다. 지난달 12일 사업계획을 승인받은 ‘용인영덕 경기행복주택’이다. 지상 13층, 106가구 규모 아파트의 하층부는 기존 콘크리트 공법을 적용하고, 상층부는 모듈러 공법으로 시공할 예정이다. 보통 18개월이 걸리는 공사 기간은 15개월로 3개월 단축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6월 서울주택도시공사가 추진하는 가리봉동 모듈러 청년주택사업도 수주했다.

 

작년 8월 모듈러 전문 자회사인 ‘자이 가이스트’를 설립하고, 올해 상반기 모듈러 주택 전문 설계 업체까지 만든 GS건설은 최근 충북 음성 14만8426㎡ 부지에 콘크리트 블록을 생산하는 공장을 지었다. 공장에서 기본 골조와 전기 배선, 현관문 등을 미리 만든 뒤 현장에서 조립하는 형태로 진행되는 모듈러 주택은 사전 제작을 할 수 있는 공장이 필수적이다. GS건설은 “내년 4월 자이 가이스트 공장도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모듈러 사업을 적극적으로 수주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코오롱글로벌도 작년 6월 전문 자회사인 코오롱이앤씨를 만들고 모듈러건축 분야에 전문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국립중앙의료원에 모듈러 음압병동을 건설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모듈러 관련 기술 확보 경쟁도 치열하다. DL이앤씨는 철강 자재를 용접하는 대신 볼트로 조립만 하면 되는 기술과 욕실 타일을 대형 패널처럼 만들어 붙이기만 하면 되는 기술 등 모듈러 유닛 관련 특허 19건을 출원했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4월 ‘모듈러 데이터센터’ 사업 개발을 시작했고, 현대건설도 15층 이상 공동주택에 적용 가능한 모듈러 공법을 연구 중이다.

 

DL이앤씨가 부산의 공장에서 제작한 모듈러 주택을 조립하고 있는 모습

 

[DL이앤씨] 모듈러 주택 토탈 솔루션 개발 l 부패방지경영시스템 'ISO 37001' 인증 획득

https://conpaper.tistory.com/98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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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모듈러 주택은 아직 초기 단계로, 지금까지는 6층 이하 저층 건물에 주로 적용됐다. 이미 해외에서는 모듈러 공법을 통해 지은 40~50층짜리 초고층 건물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작년 준공한 영국 크로이든 레지덴셜 빌딩은 38층·44층짜리로 현재 세계 최고층 철골 모듈러 빌딩 기록을 세웠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서 모듈러 주택 관련 연구를 담당하는 이상섭 모듈러클러스터장(박사)은 “주택을 빠르게 공급할 수 있고, 건축비 등을 아낄 수 있는 모듈러 공법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상황”이라며 “관련 기술이 발달하면 건축업이 제조업으로 체질을 개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지 기자 조선일보

 


 

시공 편이성 뿐 아니라 공기 품질관리도 용이

현장 폐기물 70%까지 줄일 수 있어

 

  건설회사 부이그 바티망 인터내셔널(Bouygues Batiment International)은모듈형 건축 연구소인 Dragages 싱가포르와 협력하여 싱가포르의 클레멘트 캐노피 빌딩으로 지어진 지금까지 가장 높은 빌딩 타워의 완공을 축하했다.

 

 

40층 높이의 클레멘트 캐노피는 싱가포르의 한 주택가와 학생가 중심부에 있는 주택 프로젝트다.

 

 

그것은 각각 459피트(약 138m) 높이의 두 개의 탑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것은 모듈형 콘크리트로 지어진 것 중 가장 높은 것이다. 이 건물은 1,899개의 모듈로 구성되어 있고 505개의 고급 주거용 아파트가 들어 있다. 

 

프로젝트의 대부분은 모듈이 현장에서 조립되기 전에 외부에서 제조되었으며, 이는 기술적, 디지털 및 미적 전문지식을 결합한 과제였다.

 

그 계획의 제작은 두 단계로 나뉘었다. 말레이시아의 세나이에서는 모듈 구조가 미리 주조되었고, 서싱가포르의 투아스에서는 배관, 전기, 타일링, 도장, 방수 등의 기술적, 건축적 작업이 수행되었다. 그런 다음 모듈은 현장으로 이송되어 시퀀싱 프로그램에 따라 쌓여서 구조를 형성했다.

 

모듈러 팀은 많은 잠재적 이득 때문에 모듈형 건설의 도전에 착수했다. 사업의 절반을 현장 밖에서 산업화하고 건축함으로써 열악한 현장 기상조건으로 인한 시간손실을 완화했다. 또한 각 모듈은 엄격한 품질 관리, 처리 및 결함을 인계하기 전에 관리할 수 있다. 연구팀은 이 방법을 사용하면 현장 폐기물을 70%까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 팀은 이제 영국, 호주, 미국, 그리고 홍콩 전역의 다양한 프로젝트에서 그들의 방법론을 계속할 계획이다.

 

 

황기철 콘페이퍼 에디터

Ki Chul Hwang Conpaper editor 

 

(Source: 

https://www.archdaily.com/920329/worlds-tallest-modular-buildings-completed)

 

PPVC Project l The Clement Canopy l World Tallest Concrete Modules Tower l TimeLap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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