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 때문에 잠 못이루는 밤...이렇게 자보세요!

 

  어깨나 허리 통증 때문에 밤마다 잠을 설치는 사람이 많다. 이럴 때일수록 올바른 자세로 자는 것이 중요하다. 부위별 통증을 완화하는 수면 자세를 소개한다.

 

 

어깨

오십견·회전근개파열·석회화건염 등의 어깨 질환은 밤이 되면 통증이 심해진다. 밤에 아픈 쪽으로 눕지도 못할 만큼 아픈 이유는 수면 자세와 관련이 있다. 서 있을 때는 팔이 밑으로 늘어지면서 관절 간격이 넓어지지만, 자리에 누우면 간격이 좁아진다. 관절 사이 간격이 좁아지면 염증이 자극을 받아 어깨 통증이 심해진다. 누울 때 어깨 아래에 수건을 받쳐 관절 간격을 넓히면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통증이 없는 쪽으로 돌아누워 쿠션을 안고, 아픈 쪽 팔을 쿠션 위에 올려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

 

 

허리

허리 디스크 통증이 심할 경우 몸을 웅크리거나 긴장한 상태로 잠들기 쉽다. 디스크 환자는 몸에 힘을 빼고, 척추가 꺾이지 않도록 만곡을 유지하는 자세로 자는 게 좋다. 똑바로 누운 상태에서 무릎 아래에 베개를 놓으면, 척추가 자연스러운 곡선 형태를 유지할 수 있다. 옆으로 누워 잔다면 수건을 말아 허리와 바닥 사이에 끼우는 것이 좋다. 특히 엎드려 자는 자세는 삼가야 한다. 척추관협착증이 있다면 옆으로 누워 허리를 구부리는 자세가 적절하다. 허리를 구부리면 척추관 공간이 넓어져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만성 요통 환자는 잠들기 전후에 간단한 허리 스트레칭을 하는 것을 권장한다.

 

목 디스크 환자 역시 목-허리뼈의 곡선 형태를 유지해야 한다. 똑바로 누웠을 때 목뼈가 C자 커브 모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낮은 베개를 사용할 때 목의 골절 부분에 수건을 받치는 것이 좋다. 옆으로 누워 자는 경우에는 옆에서 볼 때 목뼈와 허리뼈가 일직선이 되도록 약간 높은 베개를 베야 한다. 이때 너무 낮은 베개를 베면 어깨에 무게가 실리면서 통증이 생길 수 있다. 단, 지나치게 높은 베개는 목 디스크 환자에게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피해야 한다.

문수아 헬스조선 인턴기자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1/06/30/202106300187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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