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경기 악화는 자재가격급등 인력난 등이 주 원인 ㅣ 선진국보다 경쟁력 높은 전문건설업종 [건설정책연구원]

    대한건설정책연구원(원장 유병권)은 ①2021년 6월 건설경기실사지수와 ②2021년 5월 수주실적을 담은 RICON 경기동향을 발표하였다.

 

RICON 건설경기실사지수(SC-BSI)는 대한전문건설협회의 16개 시‧도별 주요 회원사들을 중심으로 설문한 결과이며, 수주실적은 전문건설공제조합의 공사보증금액을 근거로 추정되었다.

 

 

2021년 6월의 건설경기실사지수는 53.9으로 5월(49.1)보다 4.8p 상승하면서 전년 동월(60.8)의 수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되었다. 이는 자재가격급등, 착공현장증가에 따른 인력난과 장비임대 등이 복합된 결과로 판단된다.

 

 

5월 전문건설공사의 전체 수주규모는 7조 3,600억 원(전월비 –20.3%, 전년 동월비 +5.7%)으로 추정되었다. 원도급공사의 수주액은 2조 3,220억 원(전월비 –17.9%, 전년 동월비 +7.8%), 하도급공사의 수주액은 5조 380억 원(전월비 –21.3%, 전년 동월비 +4.7%)으로 추정되었다.

 

이는 대한전문건설협회에 실적신고되는 ‘21개 전문건설업종’의 공사수주액을 추정한 것임을 유의해야 함

 

동 조사에 대해 이은형 책임연구원은 ‘증가추세를 보이는 건설수주와 달리 건설자재비와 기능인력의 인건비의 급등같은 요인이 건설업계의 고민거리로 자리잡았다’고 평가했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

 

 

글로벌 경쟁력 평가 보고서 

 

   우리나라 전문건설사의 글로벌 경쟁력이 선진국 업체들과 거의 대등한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특히 대업종화 구분을 기준으로 지반조성·포장공사업과 실내건축공사업, 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은 선진국 전문업체보다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원장 유병권)은 최근 ‘전문건설업종별 글로벌 경쟁력 평가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해외건설 경험이 풍부한 종합건설업체 관계자를 대상으로 했다. 12개 전문건설 대업종에 대한 품질, 비용, 공기 관리 경쟁력을 중국기업 및 가상의 해외로컬 기업과 비교해 점수를 매겼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전문건설업체의 종합 경쟁력은 대부분 업종에서 중국 전문업체 및 해외로컬 현지업체보다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다만 도장·습식방수·석공사업, 구조물해체비계공사업, 철강구조물공사업은 중국업체의 경쟁력이 우리나라 및 해외로컬 업체보다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경식재시설물과 수중준설공사업은 로컬업체가 다른 두 분류군보다 우수했다.

 

그 외 전문공사업은 국내 업체의 경쟁력이 높았으며, 특히 지반조성포장공사업, 실내건축공사업, 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은 선진국 전문업체보다도 국내업체가 앞선 것으로 평가됐다.

 

보고서는 업종별로 경쟁력 수준이 다르게 나타남에 따라 “모든 전문건설업종에 대해 일괄적으로 해외 진출을 추진하는 것이 아니라, 업종에 따른 경쟁력 상황에 맞춰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건설업계에선 국내 전문업체의 공기 경쟁력이 높을 것으로 인식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낮다는 평가가 나옴에 따라 “국내 업체의 해외진출을 위해서는 우수한 품질을 강점으로 어필하는 동시에 현지화 등을 통해 공기 경쟁력을 확보하려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류승훈 기자] ryush@kosca.or.kr 대한전문건설신문

 

출처 : 대한전문건설신문(http://www.koscaj.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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