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팝 스타 폴 앵카와 올리비아 뉴튼 존의 62년만의 콜라보 그리고 밈 열풍 VIDEO: Put your head on my shoulder MEME

1970년대 팝계를 주물렀던 폴 앵카(79세)와 올리바아 뉴튼 존(72세)

 

 
밈(meme)
대개 모방 형태로 인터넷을 통해 사람에서 사람 사이 전파되는 어떤 생각, 스타일, 행동 따위를 말한다.
이에 대응하는 한국어 표현이 필수요소(必須要素), 짤방, 짤이다. 다만 동영상이나 사회 현상 등을 통틀어 일컫는 밈과 다르게 한국 짤방은 단순히 재미있는 사진이나 GIF 파일만을 통칭하며, 인터넷 밈과 일맥상통한 의미는 아니다. 대표적인 인터넷 밈 예로 시체놀이 찍어서 올린 사진이나 할렘 셰이크 춤을 추는 비디오 따위가 있다.


밈 주식
소셜미디어나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 등에서 입소문을 타고 오르는 종목을 가리킨다.

 

폴 앵카의 역대 힛트작  

“Put your head on my shoulder(그대 머리를 내 어깨에 기대요)”

 

62년만에 올리비아 뉴튼존과 듀엣으로 리메이크

 

 

1959년 폴 앵카의 원곡을 62년만에 듀엣으로 리메이크한 폴 앵카-올리비아 뉴튼 존의 '그대 머리를 내 어깨에 기대요(Put your head on my shoulder)'. /폴 앵카, 올리비아 뉴튼 존 페이스북

 

 

“Put your head on my shoulder(그대 머리를 내 어깨에 기대요)”

 

한 시대를 풍미했던 팝스타 폴 앵카(80)의 1959년 히트곡이 울려퍼진다. 다음 소절로 넘어가려는 찰나 끈적한 리듬 앤 블루스로 이어진다.

 

https://youtu.be/LKE2TPMPwuc

 

이 반전의 음악에 맞춰 멀쩡한 옷을 벗어던지고 새빨간 실루엣 속에 자신의 알몸을 드러낸다. 올 상반기 동영상 앱 틱톡 이용자들 사이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밈(meme·온라인을 통해 즐기는 놀이 또는 유행) ‘실루엣 체인지’다. 성인 뿐 아니라 일부 청소년들도 이 밈에 가세하면서 선정성 논란과 성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왔을 정도로 유행했다.

 

이에 맞춰 배경음악 ‘그대 머리를 내 어깨에 기대요’도 덩달아 인기가 치솟았고, 팔순잔치를 앞둔 앵카가 깜짝 컴백하는 계기가 됐다. 지난달 앵카가 동시대 팝스타 올리비아 뉴튼 존(73)과 듀엣으로 리메이크한 싱글 ‘그대 머리를 내 어깨에 기대요’가 발매와 동시에 아마존의 성인 음악 순위 어덜트 컨템포러리 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 발매 첫 주 1위를 찍은 ‘핫샷 데뷔’였다. TMZ, ET 등 연예 매체들이 두 사람의 컴백 소식을 전했다. 한국인들의 애창 팝송 ‘다이아나’로도 유명한 앵카는 1960~70년대 숱한 히트곡을 쏟아내며 방탄소년단급 인기를 누렸던 아이돌 스타다.

 

폴 앵카, 올리비아 뉴튼 존 페이스북.

 

 

그는 가수 뿐 아니라 작사·작곡가로 활발히 활동하며 프랭크 시나트라, 라이오넬 리치, 마이클 잭슨 등 당대 톱스타들과 활발히 교류했다. 이번 신곡 발표에 힘을 불어넣어준 건 까마득한 후배 가수들이다. 카디비, 리조, 제이슨 데룰로 등 잘 나가는 팝스타들이 잇따라 ‘실루엣 체인지’에 동참했기 때문이다. 앵카는 62년만에 자신의 히트곡을 리메이크하면서 오랜 친구 사이인 올리비아 뉴튼 존과 함께 불렀다. 뉴튼 존 역시1970~80년대 팝의 요정으로 불리며 할리우드와 빌보드를 종횡무진 누빈 수퍼스타다. 존 트라볼타와 함께 여고생 ‘샌디’로 나온 뮤지컬 영화 그리스(1978)와 ‘웬일이나 파리똥’이라는 노가바(노래가사바꿔부르기)로 친숙한 댄스곡 ‘피지컬(Physical)’로 청순미와 관능미를 동시에 뽐냈다.

 

레바논계 캐나다인인 앵카와 호주 출신의 뉴튼 존은 외국 출신이라는 단점을 딛고 미국 대중문화계 정상에 오른 ‘아메리칸 드림’의 주인공이라는 점에서 방탄소년단과도 접점이 있다. 2021년 리메이크 버전의 ‘그대 얼굴을 내 어깨에 기대요’는 뉴튼 존이 허스키한 목소리로 선창을 하면 앵카가 속삭이듯 수줍게 뒤따르듯 화답하는 ‘여성주도형’이다. 두 사람 모두 전성기적엔 쩌렁쩌렁 내지르던 힘찬 고음이 트레이드마크였지만, 이번 노래에서는 젊은시절 때보다 몇 키 내려간 저음을 구사하는데 오히려 흘러간 세월만큼 편안하고 여유로운 느낌이다.

 

https://youtu.be/IPacdNoPk4Q

 

 

이달 초에는 애니메이션으로 된 공식 뮤직비디오도 발표됐다. 두 사람을 표현한 다소 주름진 얼굴의 남녀 캐릭터가 잔잔한 일상적 데이트를 하며 은근한 ‘중년 로맨스’를 벌이는 모습이다. 예전처럼 대중들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지는 못해도 두 사람은 꾸준히 활동해왔다. 자신들을 잊지 않고 불러주는 이런 저런 무대에 지속적으로 나왔고, 다른 동시대 가수들과의 협업에도 활발하게 참여해왔다.

 

 

올리비아 뉴튼 존 최대 히트곡중의 하나인 '피지컬'앨범 재킷. '웬일이니 파리똥'이라는 노래가사바꿔부르기로 한국에서 유명했다.

 

암 투병 등 곡절도 겪었던 뉴튼 존은 공연·방송 일도 병행하면서 환경·동물보호운동가로도 열렬히 활동해왔다. 앵카는 작년 11월 한국 예능프로 ‘복면가왕’의 미국수출판인 ‘더 마스크드 싱어’에서 브로콜리 모양의 탈을 쓰고 출연해 오랜만에 팬들을 열광시켰다. 아쉽게 최종 결선 문턱에서 미끄러졌지만 그의 출연은 큰 화제였다.

 

작년 11월 '브로콜리맨'으로 미국판 복면가왕에 출연했던 폴 앵카.

 

 

이번 듀엣곡은 다음달 정식 발매될 앵카의 신보에도 수록된다. 새 앨범에서는 프랑크 시내트라의 대표곡 ‘마이웨이’를 앵카가 후배가수이자 월드 팝 스타인 마이클 부블레·안드레아 보첼리와 함께 부를 예정이라고 TMZ는 전했다. 앵카는 ‘마이 웨이’의 작사가이다. 앵카와 뉴튼 존은 팝계에도 거세게 불고 있는 7080열풍(70~80년대에 전성기를 보낸 70대 80대 연령대 가수들)의 한 단면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올해 상반기 그룹 비지스의 맏형이자 유일한 생존 멤버인 배리 깁(75)과 엘리자베스 여왕의 기사작위를 받은 영국의 국민가수 톰 존스(80)가 새 앨범으로 영국 음악차트에서 1위를 잇따라 차지하면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걸 몸소 보여줬다.

원본 기사 정지섭 기자 조선일보

 

Masked Singer 4 Broccoli FULL PERFORMANCE + REVEAL (Paul Anka)

 

https://youtu.be/sGgSilMozC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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