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도상국 주거환경개선사업 CDM 본격화...파키스탄 사업 추진 [LH]

 

   LH는 청정개발체제(CDM) 사업과 연계한 개발도상국 주거환경개선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유엔 해비타트와 ‘파리 기후협약에 따른 저탄소 개발을 위한 환경조성 방안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청정개발체제(CDM; Clean Development Mechanism)’ 온실가스 감축의무가 있는 선진국이 저개발국에서 시행한 사업으로 발생한 감축분을 실적으로 인정받는 제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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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해비타트는 유엔기구 내 인간정주 및 도시 분야를 관장하는 최고기구로, 인간정주에 관한 정책 및 프로그램 개발, 기술·재정적 측면에서 개발도상국을 지원하고 있다.

 

사업의 목적

개발도상 국가(비부속서Ⅰ)의 지속가능한 개발에 기여함과 동시에 선진국(부속서Ⅰ)의 온실가스 감축의무를 비용 효과적으로 달성하는데 기여

  * 온실가스: 이산화탄소, 메탄, 일산화이질소, 수소불화탄소, 과불화탄소, 육불화황

 

파키스탄 주거환경개선사업

작년 12월, LH는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 이행과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저탄소 도시 개발사업 추진을 결정하고, 유엔 해비타트와 ‘개발도상국 저탄소 주택도시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파키스탄 카라치 현지 사진 

 

 

이번 체결한 연구 협약은 개발도상국 주거환경개선사업을 CDM 사업과 연계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을 모색하고 세부 실행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LH는 이번 연구를 위해 연구 기부금을 지원하고 △CDM 연계사업 발굴 △사업 타당성 검토 등을 하며, 해비타트는 △사업 대상지 선정 △현지 네트워크 구축 △지역 커뮤니티 형성 지원 등을 담당한다.

 

시범사업 대상지는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카라치 등 대도시에 위치한 노후 주거 밀집지역이다.

 

파키스탄 카라치에는 아시아 최대 규모 슬럼인 Orangi Town 외 19개의 슬럼가가 형성돼 있으며, 카라치 인구의 약 65%가 슬럼가에 거주한다.

 

현재, 파키스탄 정부에서는 빈민가 해소와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2023년까지 저소득층을 위한 저가형 주택 500만호 공급 계획을 발표했으나, 루피화 가치 급락 등 경제위기와 재정 부족으로 주택 공급에 난항을 겪고 있다.

 

 

주요 사업 내용은 정수 시설 설치, 주거 내 벽돌·조명을 설치·교체하는 등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기초 시설 구축을 지원하는 것이다.

 

CDM 사업 연계방안으로 △친환경 벽돌, 태양광 충전식 램프 등 탄소 저감 효과를 유발하는 자재 사용 △열효율이 높은 쿡스토브 제공 등 다양한 이템을 검토 중이며, 이는 많은 국내 기업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는 창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진행절차

 

기대 효과

이번 연구를 통해 시범사업이 본격 진행될 경우, △포용적 녹색회복 및 탄소중립 비전 실현 △개발도상국의 녹색성장 및 주거여건 개선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LH는 △정부 정책에 부합한 탄소중립 실현 △ESG경영 경쟁력 강화와 함께 △저개발국 노후 주거지 정비와 연계한 공적 역할 수행 △해외사업 파트너쉽 구축 및 사업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이용삼 LH 글로벌사업본부장은 “이 사업은 개발도상국 정주여건을 개선하면서 정부의 저탄소 정책도 이행할 수 있는 사업”이라며, “LH는 앞으로도 저개발국 주거문제 해결과 지구 온난화 방지에 관심을 갖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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