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연내 금리인상 흘리는 이유는...미리 준비하라는 의미?

 

이주열 "연내 금리인상, 향후 경제상황에 달려" 첫 언급

"올해 올린단 뜻?" 시장 뒤숭숭…아직은 동결 유인 우세

 

   한국은행이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처음으로 내비치면서 앞으로 6개월 뒤에는 정책금리가 오를 수 있다는 관측이 슬며시 고개를 드는 모습이다. 연내 금리 인상은 기존 시장 예측보다 매우 빠른 속도여서, 구체적인 실현 가능성에 이목이 집중된다.

 

미국보다 먼저 할 수도

'영끌·빚투' 가계빚 부담 커지나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2020.4.9/뉴스1

 

 

다만 아직은 고용·내수 회복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연내 기준금리 인상은 어렵다는 분석이 지배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지금 냉랭한 국내 고용 시장을 봤을 때, 내년 상반기까지는 '동결' 유인이 우세하다는 전망이다.

 

3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주열 한은 총재는 지난 27일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 이후 기자간담회에서 "연내 금리 인상 여부는 결국 경제 상황 전개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금리에 관해서라면 확정된 발언을 극도로 자제하는 이 총재가 금리 인상의 '전제'를 언급한 데 대해 시장은 긴장했다. 코로나19 확산과 경제 회복 속도 등에 따라서는 연내 인상 선택지를 아예 배제할 수 없다는 뜻으로 읽히기 때문이다.

 

미국보다 먼저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는 가능성도 시사했다.

 

 

 

[전문]

https://www.news1.kr/articles/?4322510

 

은행권 가계대출 금리 추이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4월 예금은행의 전체 가계대출 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는 2.91%로 3월(2.88%)보다 0.03%포인트(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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