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상승...대형건설사 수주 준비 ㅣ 해외건설협회, AIIB와 프로젝트 추진 간담회

 

해외건설 수주액 96억달러 '전년비 30% ↓'

"대형 프로젝트 발주 지연"

 

국제유가 60달러 상회

"친환경 중심·ESG 강화 정책, 수주 변수 작용"

 

   국제유가가 상승 곡선을 그리면서 건설업계가 해외 수주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잠잠했던 해외 사업이 기지개를 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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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올해 해외건설 수주액은 96억달러다.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30% 줄었다. 수주 건수 역시 185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20건) 감소했다.

 

지난해 해외건설 수주는 351억달러를 기록하며 2년 만에 300억달러를 다시 넘어섰다. 국내 해외건설 수주는 고유가 시절이었던 2010년대 초반(2010~2014년) 650억달러 전후를 기록했으나, 이후 점차 하락세를 보이며 지난 2019년에는 223억달러까지 떨어졌다. 2006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지난해 300억달러를 돌파하며 반등의 기반을 마련했으나, 올해 현재까지는 부진한 모습이다.

 

주력 시장인 중동과 아시아 지역의 발주 지연 및 축소에 따른 여파다. 중동과 아시아 수주액은 현재 40억달러, 28억달러로 1년 전보다 각각 45%, 48% 감소했다. 지난해의 절반 수준에 그친 것이다. 다만 태평양-북미(15억달러), 유럽(6억달러), 중남미(5억달러) 등에서 선전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만회했다.

 

 

건설업계는 2분기 들어 국제유가가 배럴당 60달러 선에 안착하면서 하반기 수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11일(현지시간) 기준 배럴당 65.28달러다. 지난해 말(48.52달러)과 비교하면 34.5% 오른 수준이다. 골드만삭스 등 글로벌 투자은행은 올 하반기 유가가 80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가 상승에 중동 주요 프로젝트 발주도 가시화하고 있다. 풍부해진 자금력으로 공격적인 투자를 나서고 있는 것. 이에 대형건설사도 수주 준비에 한창이다.

 

현대건설은 사우디아라비아서 4000억원 규모의 정유플랜트 사업 수주전에 참여했다. 또 아랍에미리트(UAE) 해일&가샤 패키지(30억달러)와 이라크 바그다드 엘리베이트 트레인 사업 등에 참여할 계획이다.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공장 건설 현장. 내년 9월 완공된다/사진=현대건설 출처 : 비즈니스플러스 edited by kcontents

 

 

대우건설 역시 카타르 노스필드 확장 패키지1(4000억원)과 인도네시아 마룬다 프로젝트(4000억원) 입찰 참여를 준비 중이다. 이밖에 DL이앤씨와 GS건설도 러시아 말레이시아 호주 터키 등에서 수주를 추진하고 있다.

 

A 건설사 관계자는 "프로젝트별로 발주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면서 "최근 해외 플랜트 침체로 인력이 많이 줄어 버거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유가 상승으로 발주 여건이 나아졌으나, 실제 수주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리고 사업을 따내기도 쉽지 않을 것으로 봤다.

 

해외건설협회 관계자는 "기후변화 심각성을 인식한 국제사회의 탄화수소 에너지 프로젝트는 축소되는 상황"이라며 "국내 기업의 경쟁력이 비교적 높지 않은 것으로 평가되는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사업 중심의 사업 재편과 ESG 강화 정책도 국내 수주 확대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yagoojo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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