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아프리카 카중굴라 대교 완공 VIDEO: Kazungula Bridge Completion
보츠와나와 잠비아를 잇는 길이 923m의 카중굴라 대교가 수많은 우여곡절 끝에 5년 여만에 준공됐다.
대우건설이 시공한 이 교량은 보츠와나와 잠비아 뿐 만 아니라 짐바브웨, 모잠비크 등에게도 매우 중요한 연결 통로 역할을 한다.
건설 경과
대우건설은 2014년 12월 5일 착공해 2020년 9월 5일 카중굴라 대교를 준공했다. 당초 준공은 지난해 3월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연기된 바 있다.
이후 이민국, 국경사무소, 다리 주변 연결도로 등 통관 부대시설까지 갖춰 준공 후 8개월 만에 이날 정식으로 개통하게 됐다.
특히 감리와 감독을 맡은 현지 업체들이 1천800억 원 규모의 이런 큰 공사는 처음인데다 현지 근로자들도 마찬가지여서 작업을 하나하나 가르쳐가며 다리를 지어야 했다는 것이다.
이 과장은 "지금은 이곳 사람들도 우리 대한민국 기술력을 부러워하고 매우 고마워하며 현지 어디를 가든 회사와 프로젝트 이름만 대면 모두가 알 정도로 유명해졌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중국, 일본과 치열한 경쟁을 벌인 카중굴라 대교 수주는 과거 아프리카 시공 경험에서 신뢰를 얻은 대우건설이 따냈다. 이번 장기간 공사도 사망 등 중대 사고 하나 없이 1천만 시간 무재해로 이뤄냈다고 한다.
(매일경제 인용)
무가베의 건설 반대
처음에, 전 짐바브웨 대통령 로버트 무가베는 보츠와나와 잠비아가 육지 경계를 공유하지 않기 때문에 다리 건설에 반대했다.
서남아공(나미비아)을 관할하던 로디지아와 SA가 이 항로를 불법으로 선언했던 식민지 시대에도 그런 정서는 마찬가지였다.
건설 중에 이 다리는 짐바브웨 영토를 침범하지 않기 위해 구부러지게 설계되었다고 한다.
지난 월요일, 이 다리는 잠비아 대통령 에드가 룽구와 보츠와나 대통령 모크그윗시 마시시에 의해 위탁되었다. 그것은 짐바브웨를 우회하여 궁극적으로 남쪽의 케이프타운과 북쪽의 카이로를 연결하는 대안적인 "남북쪽 통로"를 만들었다.
마시시는 "짐바브웨 공화국과 보츠와나, 잠비아가 원칙적으로 이 프로젝트의 파트너가 되기로 동의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우리 관리들은 짐바브웨와의 남은 작업을 마무리하기 위해 점점 더 빠르고 열심히 일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황기철 콘페이퍼 에디터
Ki Chul Hwang Conpaper editor
Kazungula Bridge Project - Botswana / Zamb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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