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으로 연결되는 원전산업...탈원전 딜레마에 빠진 한국
SMR은 소형모듈원자로의 영문명(Small Modular Reactor)을 줄인 단어다. 탈원전을 공약으로 내건 문재인 정부에서 과방위원장을 맡은 여당 의원이 원자력연구원 출신 야당 의원과 공동위원장 자격으로 원전 건설을 얘기했다.
과연 그동안 줄기차게 강행해온 탈원전 정책에서 한발짝 물러서려고 하는 것일까?
원자력연구원은 올 1월부터 한국수력원자력 자체 과제로 시작한 혁신형 SMR 기획에 참여하고 있다.
이태호(56) SMART 개발단장이 원자력연구원 내에서 그 과제 책임을 지고 있다.
SMR(Small Modular Reactor)이란
SMR, 즉 소형모듈원자로는 전기출력 300MW 이하의 전력을 생산하며 공장 제작, 현장 조립이 가능한 소형 원자로를 말한다. 단일 원전 부지 내에 소형원자로를 여러 개 설치할 수 있어 모듈이라 부르기도 한다. 지금까지 국내에 설치된 원전은 모두 대형 원전이다. 가장 최근 건설된 신고리 4호기 역시 전기출력이 1400MW에 이르는 대형 원전이다.
이렇게 여당이 이런 모습을 보이는 가장 큰 이유는 재생에너지 정책의 한계성 때문이다.
원전과 재생에너지의 병용은 세계적 추세이다.
원전은 2050년을 목표로 한 탄소중립의 확실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현실적으로 원전 없이 풍력ㆍ태양광 같은 신재생에너지만으로 탄소중립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이제라도 알았기 때문이다.
(중앙일보 인용)
차세대 소형원자로에 투자하는 세계 에너지 업계
화석연료 탄소중립에 저해되고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는 기후에 따라 생산량 편차가 심해서 불안한 실정이다.
현재 미국 경우는 원전 업체가 SMR개발에 본격적으로 돌입했으면 이는 수전해 + SMR = 그린수소 컨셉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린 수소의 중요성
그린 수소는 '수소 경제 화폐'라 불리운다. 그린 수소는 생산과정에서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다. 하지만 수소라도 다 같은 수소가 아니다. 수소 생산 과정에 따라서 진짜 수소로 인정받는다.
석유화학이나 천연가스 등 화석연료를 통한 수소 생산은 진정한 의미의 그린 수소라 할 수 없다.
오로지 '수전해' 방법만이 진짜 그린 수소인 것이다.
수전해란 물+전기= 수소와 산소로 분리하는 기술로 다시 말해 수소연료전지의 역반응이다.
그러나 국내의 수전해 기술은 전무하다.
수전해의 발전적 용어 정의를 말하자면 기존 계통 전력과 연계된 경우 1세대 수전해, 재생에너지와 연결되면 제2세대 수전해라고 부른다.
이 제2세대 수전해 기술이야 말로 진입 장벽이 매우 높은 기술로 꼽힌다
현재 미국 노르웨이 일본이 이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왜 원전 수전해 기술을 사용해야 하나
수전해의 가장 문제점은 전기를 어디서 가져오느냐이다.
석유 석탄 등 화석 연료에서 가져올 수 있지만 탄소중립 취지에 어긋난다. 또 재생에너지의 경우는 생산이 기후조건에 지배 받음으로 매우 불안정하고 기술적으로도 어렵다.
국내의 경우는 수전해 기술은 거의 전무한 상태라고 보면 된다.
결국 답은 소형원전(SMR)에 의한 수전해 기술의 확보다. 환경론자 빌 게이츠도 보유 에너지회사를 통해 이 기술의 확보를 서두르고 있으며 사용화가 코앞에 있다.
SMR개발은 미국을 선도로 영국 캐나다 중국 프랑스 일본 스위스 호주 등이 가세하고 있다.
에너지분야에서 세계 톱 원전기술을 선도하던 한국은 결국 에너지 분야에서 한참 뒤쳐진 나라가 되었다.
탈원전으로 4년간 줄기차게 밀어부쳐 사장시킨 꼴의 결과다.
황기철 콘페이퍼 에디터
Ki Chul Hwang Conpaper edi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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