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의 벌떼입찰 3대건설사들..모두 전남 광주 근거지

 

 

우미·호반·중흥건설 

수십 개 계열사로 공공택지 33.7% 차지

 

  국정감사에서 계열사를 동원해 공공택지를 싹쓸이한다는 지적을 받았던 우미건설·호반건설·중흥건설 등이 이후에도 같은 방식으로 공공택지의 3분의 1을 가져간 것으로 나타났다. 제도의 허점이 여전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공무원들도 투기하는데 우리라고

정부의 적극적 지원?

 

우미건설(전남 장성)

호반건설(광주광역시)

중흥건설(광주광역시)

 

LH 공공택지 절반 쓸어간 상위 5개 건설사. 그래픽=김현서 kim.hyeonseo12@joongang.co.kr 중앙일보 edited by kcontents

 

 

1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송언석 의원실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받은 ‘공동주택용지 블록별 입찰 참여현황’에 따르면, 우미건설과 호반건설 및 호반산업, 중흥건설은 2019년 7월부터 올해 3월 31일까지 LH가 공급한 총 83개 공공택지 가운데 28개를 낙찰받았다. 전체의 33.7%에 해당하는 공공택지를 3개 건설사가 가져간 셈이다.

 

공공택지 공급은 한 회사당 하나의 필지에 하나의 입찰권만 행사하는 것이 원칙으로, 대부분 추첨제를 통해 낙찰자를 정해왔다. 하지만 이들은 다수의 계열사를 동원하는 ‘벌떼입찰’ 방식으로 낙찰 확률을 높였다.

 

우미건설은 선우산업·전승건설·명가산업개발 등 계열사를 다수 동원해 22개 회사 명의로 총 958회 입찰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미건설은 인천영종·양산사송·부산장안 등에서 총 면적 47만2111㎡의 11개 공공택지를 낙찰받는 성과를 거뒀다.

 

같은 기간 호반은 주력 회사인 호반건설·호반산업·호반주택 뿐만 아니라, 티에스개발·스카이리빙·리젠시빌주택 등 총 13개사를 통해 해당 기간 공공택지 입찰에 741회 참여했다. 그 결과 호반건설은 파주운정3·평택고덕·오산세교·남원주역세권 등 총 면적 42만5180㎡에 달하는 공공택지 10개를 확보했다.

 

 

중흥건설은 새솔건설·시티글로벌·세종이앤지 등 18개사 명의로 총 603회 입찰에 참여해 총 면적 26만403㎡의 LH 공공택지 7개를 가져갔다.

조선비즈|최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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