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뚝! 떨어지는 소리...아파트 값 5개월만 진정세
서울 아파트값 평균 11억
7개월만 1억 상승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11억원을 눈앞에 뒀다. 평균 전셋값도 6억원을 넘어섰다.
29일 KB국민은행의 월간KB주택시장동향 시계열 자료에 따르면 이달 서울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0억9993만원으로 전월(10억8192만원)보다 1801만원 올라 11억원 돌파까지 불과 7만원만 남겨뒀다.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 6억 돌파
경기도 평균 매매가격 5억원 육박
서울 강남 지역(한강 이남 11개구)의 평균 아파트값은 13억500만원으로 처음 13억원을 넘어섰다. 서울의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6억562만원으로 처음 6억원을 돌파했다.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2014년 2월 3억원을 처음 넘어선 뒤 2년 1개월만인 2016년 3월 4억원을 돌파했다. 이후 4년 5개월(작년 8월) 만에 5억원을 넘어섰는데 그로부터 불과 7개월 만에 다시 1억원이 오른 것이다.
강남 지역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달 평균 7억원 돌파에 이어 이달 7억630만원으로 더 올랐고, 강북 지역(한강 이북 14개구)은 평균 4억9107만원으로 5억원 돌파를 목전에 뒀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robgud@mk.co.kr] 매일경제
[전문]
https://www.mk.co.kr/news/realestate/view/2021/03/295931/
가격 상승세 5개월 만 둔화
단기 급등
정부 공급대책,
공시가격 인상에 따른 세부담
서울에서 가격 조정이 이뤄지는 단지가 늘고 있다. 단기간 급등한 집값에 정부의 공급대책, 공시가격 인상에 따른 세부담이 가중된 탓이다. 다만, 서울 외곽의 중저가 아파트의 경우가 매수세가 이어지고 재건축 추진이 활발한 강남, 목동 등 집값이 서울 전체 집값 상승세를 지탱하고 있는 모습이다.
2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2월 1주 0.10% 올라 올해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뒤 0.09%(2월 2주)→0.08%(2월 3·4주)→0.07%(3월 1·2주)→0.06%(3월 3·4주)로 점차 진정되고 있다. 일례로 강남구 청담동 `청담자이` 전용 89.12㎡(11층)는 지난달 3일 신고가인 35억원(국토부 실거래자료 참조)에매매거래된 뒤 이달 6일 신고가 대비 3억5000만원 내린 31억5000만원(32층)에 손바뀜됐다.
서초구 `래미안퍼스티지` 198.04㎡는 지난달 48억7000만원(22층)에서 이달 1일과 9일 각각 47억원(24층), 48억원(21층)에 매매거래되며 한 달 사이 7000만~1억원 하락했다.
강북에서도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지역을 중심으로 집값 조정 사례가 나오고 있다. 마포구 상수동 `래미안밤섬리베뉴Ⅰ` 84.99㎡는 1월 30일 신고가이 16억6000만원(20층)에 거래된 뒤 이달 16일 1000만원 내린 16억5000만원(15층)에 매매가 체결됐다. 성동구 금호동 `두산아파트` 59.97㎡도 지난달 10억2000만원(13층)에서 이달 3일 9억5000만원(9층)에 계약되며 숨 고르기에 들어간 분위기다.
다만, 상대적으로 집갑 상승률이 낮은 중저가 아파트이 경우 실수요 매수자가 몰리며 키 맞추기`가 이뤄지고 있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robgud@mk.co.kr] 매일경제
[전문]
https://www.mk.co.kr/news/realestate/view/2021/03/293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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