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천연가스발전소‧LNG터미널 곧 ‘착공’ ㅣ 고망간강 LNG 탱크 제작 성공

목차

통영천연가스발전소‧LNG터미널 곧 ‘착수

고망간강 LNG 탱크 제작 성공

 

산업부, 발전소 및 LNG 탱크 1기 공사계획 승인

한화건설 시공…가스기술공사 설계‧GE 발전설비 공급

 

   그동안 사업추진에 우여곡절을 겪었던 통영천연가스발전소와 LNG터미널이 조만간 착공에 들어간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건설과 운영을 맡은 HDC 현대산업개발그룹의 통영에코파워는 지난해 7월 가스안전공사로부터 기술검토를 받아 11월말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LNG발전소와 LNG저장탱크 1기에 대한 공사계획 승인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통영 천연가스발전사업 및 LNG터미널 위치 모습 성동조선해양 제공 부산일보 edited by kcontents

이후 지난해 12월 1일 통영천연가스발전소 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시공사로 한화건설을 선정하고 8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한화건설은 지난해 12월 한국가스기술공사와 LNG저장탱크 상세설계, LNG터미널(130톤/hr) 상세설계, 3D 모델링(PDS)에 대한 용역 계약을 추진해 왔으며, 조만간 LNG터미널 및 저장탱크 상세설계 용역 계약을 체결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향후 LNG저장탱크 기자재 구매와 시운전 등 용역은 별도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1월 14일에는 GE와 통영천연가스발전소에 설비용량 1GW 이상의 발전설비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GE는 7HA.02 가스터빈 2기와 STF-D600 증기터빈 1기, 배열회수보일러(HRSG) 2기, H65 발전기 3기를 공급하고 향후 18년간 유지보수도 맡는다.

 

한 관계자는 “현재 통영천연가스발전소와 LNG터미널 건설 착공을 위해 통영시 측과 협의중이다”라며 “착공을 위한 모든 준비는 갖추고 있는 상태로 지역사회와의 협의가 마무리 되는대로 빠르면 3~4월경 파일공사에 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영천연가스발전사업은 경남 통영시 광도면 성동조선해양 내 27만 5269㎡ 부지에 1012㎿급 LNG복합화력 발전소 1기와 20만㎘급 LNG 저장탱크 1기 등을 건설해 2024년 6월부터 상업운전을 개시할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약 1조 3000억원이다. 향후 2단계 계획에서는 20만㎘급 LNG 저장탱크 3기를 추가 건설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11월 10일 한국가스공사와 통영발전사업을 위한 ‘가스공사 제조시설이용 합의’를 체결함으로써 해외 LNG직도입시 한국가스공사의 하역설비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한국가스공사 통영 LNG생산기지의 하역부두 제1,2부두와 하역 배관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는 얘기다.

 

아울러 발전원가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연료 가격에서도 가스공사 주배관 사용요금이 절감됨에 따라 발전원가 경쟁력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인수 기자

 

출처 : 에너지신문(http://www.energy-news.co.kr)

 

202t 용량 500 CBM급 탱크 1기

LNG 벙커링 선박에 탑재 예정

“중국·일본 등 경쟁서 선점 기대”

 

   지역 조선기자재업체가 차세대 철강소재인 고망간강으로 LNG 탱크 제작에 성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고망간강은 철에 다량의 망간(Mn)을 첨가해 고강도, 내마모성, 극저온인성, 비자성(非磁性) 등 다양한 성능을 특화시킨 혁신적인 철강 소재다.

 

 휴먼중공업이 지난 9일 창원시 성산구 제2공장에서 고망간강 소재로 만든 LNG탱크를 고성 소재 EK중공업으로 옮기기에 앞서 나영우 대표 등 회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도식을 갖고 있다./휴먼중공업/

 

 

함안에 있는 특수선과 조선기자재 제조업체인 휴먼중공업㈜(대표이사 나영우)은 지난 2019년 포스코로부터 ‘연안선박 맞춤형 LNG 벙커링 시스템 개발 사업’과 관련한 500 CBM급 고망간강 소재 LNG 탱크 1기를 수주해 성공적으로 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제작된 탱크는 EK중공업㈜에서 건조 중인 LNG 벙커링 선박에 탑재하기 위해 이날 선적됐다.

 

연안 선박 맞춤형 LNG 벙커링 시스템 개발 사업은 LNG 추진선박 도입 확대 추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국내 LNG 벙커링 산업의 마중물 역할을 하기 위해 추진하는 국책연구사업이다.

 

휴먼중공업은 이 사업의 핵심인 고망간강 소재 500 CBM급 LNG 탱크를 한국선급(KR)의 고압용기 규정과 국제규격인 IGC CODE에 만족하도록 만들었다.

 

 

202t의 LNG를 저장할 수 있는 탱크는 7Bar~-0.5Bar 압력에서 운영가능하도록 설계됐으며, 외부는 350㎜의 폴리우레탄 폼으로 보온 시공됐다. 탱크가 탑재되는 LNG 벙커링 선박은 한 번 충전으로 5척 이상의 LNG 추진 연안선박에 벙커링(연료공급)할 수 있다.

 

무엇보다 포스코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한 극저온용 고망간강 소재를 이용해 실험 목적이 아닌 상용화, 그리고 상용화 후 지속적인 연구 목적으로 제작한 탱크 가운데 단일 선체 구조로는 세계적으로도 처음이라 의미가 크다.

 

고망간강은 LNG 저장탱크 제작에 가장 많이 쓰이는 9% 니켈강의 원소재인 니켈보다 가격이 낮고, 매장량이 풍부해 수급면에서 안정적인 게 장점이다. 영하 163도에서 깨지지 않는 9% 니켈강과 비교해 영하 196도의 극저온에서도 성능을 유지하는 등 품질면에서 큰 차이가 없는 점도 강점이다.

김정민 기자 jmkim@knnews.co.kr 경남신문

 

http://www.knnews.co.kr/news/articleView.php?idxno=1346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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