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근무하면 암 걸린다고?...고혈압, 당뇨병까지?

카테고리 없음|2021. 3. 9. 15:51

야간 근무하면 고혈압, 당뇨병?

 

송유준 |(사)대한산업보건협회남부산의원 김윤정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Q. 매일 야간 근무를 해야 하는 일자리가 생겼습니다. 야간 근무를 하게 되면 주간에 수면해야 하는데, 건강상 괜찮을지 걱정됩니다. 인터넷에서는 야간 근무가 고혈압과 당뇨병을 불러온다는데 사실인가요?

 

 

A. 아직 고정된 야간작업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려진 정보가 부족합니다. 하지만 매일 고정된 야간작업을 시행할 경우 장기간 종사하더라도 완전히 야간작업에 익숙해지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러므로 연속 3일 이상 야간작업을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고, 연속 7일 이상 야간작업을 하였을 때는 1~2일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야간작업 중간에 30~40분 이상 잠을 자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야간작업이 끝난 후 최대한 이른 시간에 수면을 한 번 취하고 야간 출근하기 전에 2~4시간가량 한 번 더 잠을 자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장기간 야간작업을 할 경우에 수면장애,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및 각종 위·장관 질환을 유발할 수 있음으로 식습관이나 운동 등의 생활습관 개선도 필요합니다. 잠이 오지 않을 경우 음주를 하는 것은 오히려 숙면을 방해할 수 있음으로 삼가는 것이 좋으며, 커피는 하루 1~3잔은 안전하나 야간작업 후반에 커피를 섭취할 경우 야간작업 이후의 숙면에 방해가 되니 조심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송유준 (작업환경의학과 전문의)

하이닥,

 

[출처] : https://www.hidoc.co.kr/healthstory/news/C0000473683 | 하이닥

 

암 관련 유전자 손상시켜

 

   야간 근무는 암 관련 유전자를 손상해 발암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워싱턴 주립 대학교 등 연구진은 건강한 성인 14명을 일주일 동안 수면 연구실에 수용해 야근 시뮬레이션을 진행했다. 참가자의 절반은 밤에, 절반은 비교를 위해 낮에 근무했다. 시뮬레이션을 마친 뒤 참가자의 혈액을 채취했다.

 

Trades Union Cong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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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진은 혈액 샘플 속 백혈구에 주목했다. 야근한 사람의 암 관련 유전자의 리듬이 낮에 근무한 사람과 다르게 나타났다. 특히 DNA 손상을 복구하는 유전자가 문제였다. 낮 근무자는 해당 유전자가 뚜렷한 리듬을 보였지만, 야근자의 것은 손상된 탓에 리듬을 잃었다.

 

야근자의 혈액 세포는 외적 자극에도 취약했다. 연구진이 혈액 샘플에 방사선을 쪼였을 때 야근자의 백혈구에서 DNA 손상이 더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똑같은 발암 위험에 노출되더라도 야근자가 더 취약할 수 있다는 의미다.

 

연구진은 “야근은 DNA 복구 능력을 손상해 신체의 항암 작용을 방해한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지속적으로 야근하는 실제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확장할 계획이다. 수년간 야근으로 DNA 손상이 누적된 노동자들의 발암 위험이 실제로 얼마나 높은지 가늠하기 위해서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야근을 살충제 성분인 DDT 등과 나란히 2군(Group 2A) 발암 물질에 등재한 바 있다.

 

 

이 연구(Night shift schedule causes circadian dysregulation of DNA repair genes and elevated DNA damage in humans)는 ‘피니얼 리서치 저널(Journal of Pineal Research)’에 실렸다.

이용재 기자 youngchaeyi@kormedi.com' 코메디닷컴

 

http://kormedi.com/1335239/%ec%95%bc%ea%b7%bc%ec%9d%b4-%ec%95%94%ec%9d%84-%ec%9d%bc%ec%9c%bc%ed%82%a4%eb%8a%94-%ea%b9%8c%eb%8b%ad-%ec%97%b0%ea%b5%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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