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창업자 세르게이 브린이 거대 비행선 띄우는 이유 .VIDEO: Sergey Brin’s airship aims to use world’s biggest mobile hydrogen fuel cell

[줌인] 구글 창업자 세르게이 브린이 거대 비행선 띄우는 이유


‘힌덴부르크 참사’ 이후 자취 감췄던 비행선, 新기술로 재등장

브린, 2014년부터 비행선 기술에 관심… 올해 첫 시제품 내놓는다

수소연료 전지 동력으로 사용, 구호물품 전달에 활용될듯


   구글 창업자인 세르게이 브린이 물밑에서 진행해온 수소전지 연료 기반의 거대 비행선 프로젝트가 올해부터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 비행선은 일반 항공기가 착륙할 수 없는 외딴 지역에 식량과 물자를 나르는 구호 목적으로 시작해 새로운 방식의 항공 운송이 될 것으로 외신은 관측했다.


25일(현지 시각) IT전문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세르게이 브린이 이끄는 비행선 회사 LTA R&A(LTA Research and Exploration)는 올해 첫 시제품인 12개의 전기모터를 탑재하고 14명의 승객과 화물을 나르게 될 것으로 보인다. 동력은 1.5메가와트급의 수소연료 전지가 맡는다.


Image Credits: Source photo: C Flanigan / Contributor / Getty Images




Sergey Brin’s airship aims to use world’s biggest mobile

hydrogen fuel cell

Powerful enough to cross oceans, delivering aid


     Sergey Brin’s secretive airship company LTA Research and Exploration is planning to power a huge disaster relief airship with an equally record-breaking hydrogen fuel cell.


A job listing from the company, which is based in Mountain View, California and Akron, Ohio, reveals that LTA wants to configure a 1.5-megawatt hydrogen propulsion system for an airship to deliver humanitarian aid and revolutionize transportation. While there are no specs tied to the job listing, such a system would likely be powerful enough to cross oceans. Although airships travel much slower than jet planes, they can potentially land or deliver goods almost anywhere.


Hydrogen fuel cells are an attractive solution for electric aviation because they are lighter and potentially cheaper than lithium-ion batteries. However, the largest hydrogen fuel cell to fly to date is a 0.25-megawatt system (250 kilowatts) in ZeroAvia’s small passenger plane last September. LTA’s first crewed prototype airship, called Pathfinder 1, will be powered by batteries when it takes to the air, possibly this year. FAA records show that the Pathfinder 1 has 12 electric motors and would be able to carry 14 people. 


Image Credits: LTA Patent US 2019/0112023 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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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초 항공 산업의 미래로 여겨지던 비행선의 초기 형태는 헬륨이나 수소 등 공기보다 비중이 작은 기체를 주머니에 담아 부양(浮揚)하는 방식으로 운용됐다. 1783년 프랑스의 몽골피에 형제가 기구로 인류 최초의 비행을 한 이래, 기구에서 출발하여 비행선이 개발됐다. 처음에는 이를 추진시키는 원동기가 적당한 것이 없어 인력·증기기관·내연기관·전기모터를 이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1937년 세계 최대인 독일의 힌덴부르크호(승객 50명, 화물적재량 18∼27t, 항속거리 1만 3000km, 선체의 길이 248m, 900hp의 기관 4대, 최대속도 135km/h)가 미국에서 폭발하는 '힌덴부르크 참사' 이후 비행선은 자취를 감추게 됐다. 당시 사고 원인은 착륙 직전 수소가스가 인화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일부 과학자들과 정보기술(IT) 전문가들은 꾸준히 비행선의 활용 가능성에 대해 꾸준히 집중해왔다. 80여년간 진화해온 배터리 기술과 운항 기술에 기반해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항공 운송이나 여행이가 가능하다는 진단이었다. 구글 창업자인 세르게이 브린 역시 비행선의 새로운 가능성에 주목해온 대표적인 '거물' 중 하나다.


세르게이 브린은 이미 오래전부터 해당 프로젝트를 구상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가디언지에 따르면 브린은 지난 2014년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항공우주 엔지니어였던 앨런 웨스턴과 접촉해 옛날의 비행선보다 훨씬 빠르면서 럭셔리 여행과 인도적 지원의 2가지 꿈을 이룰 수 있는 비행선 기술을 연구해달라고 부탁한 바 있기도 하다.


 

하이브리드 에어비히클 홈페이지 캡처




브린이 비밀리에 진행되어온 LTA의 거대 비행선 프로젝트는 올해부터 시범 운행에 돌입할 가능성이 높다. 우선은 재난 구조용 비행선으로 활용될 예정이며 추후 여행, 상업용 운송 등에도 사용될 가능성이 있다. 첫 번째 비행선 시제품의 명칭은 패스파인더1(Pathfinder1)으로 정해졌다.


독일 우주항공센터의 요제크 칼로 박사는 "일반 배터리를 비행선 동력으로 사용할 경우 125마일을 갈 수 있지만 수소연료 배터리를 이용할 경우 1000마일까지 비행이 가능하다"며 비행선에서의 수소연료 전지 효율성은 완벽에 가깝다고 평가했다. 독일 우주항공센터 역시 60인이 탑승 가능한 비행선에 동력을 공급할 1.5메가와트 수소연료 전지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현대적 기술로 다시 설계된 비행선이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자율 항공 기술을 통해 무인 항공 방식으로 구호 물품 등을 운송할 수 있다. 또 전 세계 3분의 2 지역은 공항, 선박 등의 인프라가 없는 외딴 지역인만큼 비행선이 인도주의적인 역할뿐 아니라 상업권역을 넓히는 데에도 공헌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조선비즈 황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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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gey Brin's Secret Disaster Relief Squ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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