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나만 몰랐나?"...금감원 자동차보험료 조회서비스


"나만 몰랐나?"…자동차보험료 120만원 폭탄의 내막


금감원 자동차보험료 조회서비스


#지난해 자동차사고 2건을 보험 처리했던 김궁금(가명·65) 씨는 올해 보험료가 지난해 보다 120만원(130만→250만원) 인상될 것이라는 설계사의 얘기를 듣고 멘붕에 빠졌다. 이에 김 씨는 지인의 조언을 듣고 `자동차보험료 할인할증 조회시스템(prem.kidi.or.kr)`에 접속해 과거 보험금 지급 현황을 열어봤다. 그랬더니 지난해 보험금 2건이 각각 30만원, 40만원의 소액임을 확인한 뒤 보험사에 전화해 해당 보험금을 뒤늦게 자비로 납부했다. 이후 보험료가 250만원에서 대폭 낮아진 140만원으로 갱신했다.


https://prem.kidi.or.kr:1443/


 

’21.1.14일부터 본인의 자동차 보험료 할인할증 원인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운전자의 자동차보험 가입정보(보험사, 보험기간 등) 확인

갱신보험료 할인?할증 내역(할인?할증등급, 사고유무, 법규위반 등) 조회

과거 10년간 자동차사고(일시, 보험금) 및 법규위반(일시, 사유) 조회

자동차보험 갱신보험료 산출방식 안내

https://www.fss.or.kr/fss/kr/promo/bodobbs_view.jsp?seqno=23602

금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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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 사례처럼 올해부터는 운전자가 자신의 자동차보험료 할인할증 상세내역을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쉽게 조회, 상당한 액수의 보험료를 아낄 수 있다.


이 시스템은 금감원이나 보험개발원 홈페이지를 거치거나, 직접 인터넷 주소(prem.kidi.or.kr)를 입력해 접속할 수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자동차보험은 2300만명 이상 가입한 의무보험이고 2020년 기준 1대당 연평균 보험료가 74만원일 정도로 국민적인 관심이 높다"며 "보험금 규모가 크지 않더라도 최근 3년간 3건 이상의 사고가 발생하면 보험료가 50% 이상 급등할 수 있다. 보험처리 이후라도 소액 보험금을 자비로 내면, 보험료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어 이 조회시스템이 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할인할증 조회서비스를 이용하면 본인 확인만 거치면 자동차보험 갱신 전후 보험료 할인할증과 관련한 상세내역을 알 수 있다. ▲법규 위반 건수 ▲할인할증 등급 ▲연령 ▲가입경력 ▲연령한정특약 가입 여부 등이 대표적이다.


또 과거 10년동안 자동차 사고내역을 한번에 확인 가능하다. 대인Ⅰ, 대인Ⅱ, 대물, 자기신체사고, 자기차량손해, 무보험차상해 등 유형별 보험금 지급내역도 제공한다. 과거 10년 간 보험료에 영향을 미치는 법규위반 내역도 알 수 있다. 다만 개인용 자가용승용차와 개인소유 업무용 소형차로 가입한 자동차보험만 조회 대상이다.




평소 운전을 많이 하지 않는 운전자라면 주행거리에 따라 보험료가 할인되는 특약에 가입하면 경제적이다.


블랙박스나 차선이탈 경고장치, 전방충돌 경고장치 등 첨단안전장치가 자동차에 장착돼 있을 경우 보험사에 따라 1~6% 수준의 보험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만 6세 이하의 자녀 또는 출산이 예정돼 있을 땐 최대 15%의 보험료를 아낄 수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자동차보험료는 운전자의 연령과 사고건수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달리 산출되는 등 소비자가 이해하기에 어려운 측면이 있다"면서 "신규 가입 시 보험사별 자동차보험을 한번에 쉽게 비교할 수 있는 `보험다모아` 사이트도 활용도가 꽤 높다"고 소개했다.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 ifyouare@mk.co.kr] 매일경제 


https://www.mk.co.kr/news/economy/view/2021/02/16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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