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건설사, 수원·용인·성남에 대규모 분양


GS건설·삼성물산 등 대형 건설사, 수원·용인·성남에 1만8000여 가구 일반분양 예정

 

    GS건설(대표 허창수·임병용)이 수원 정자동 111-1구역(정자지구)에서 '북수원자이 렉스비아'를 내달 선보인다. 


'북수원자이 렉스비아'는 전체 2607세대 중 전용면적 48~99㎡ 1598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도보권에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북수원역(가칭, 예정)이 2026년에 들어설 예정이다. 인근에 지하철 1호선 성균관대역이 있고 경수대로(1번 국도), 영동고속도로(북수원 IC), 과천봉담도시고속화도로 등 광역 교통망도 갖춰져 있다. 


3월 분양예정인 북수원자이 렉스비아 조감도


파장초, 다솔초, 천천초, 천천중, 천천고 등이 가까우며 수원 유명 학원가인 정자동 학원가도 근거리에 있다. 주변 개발 예정인 이목지구에는 교육타운 특화지구로 유치원, 초등학교, 공공도서관, 학원가 등도 들어설 계획이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경기 남부권을 대표하는 수원과 용인, 성남 지역(이하 수·용·성)에 올해 총 2만3033가구 아파트(임대·오피스텔 제외)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1만7965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지난해 일반분양(1만5739가구) 물량 대비 14% 늘어났다.


△GS건설 '북수원자이 렉스비아'를 비롯해 △삼성물산·SK건설·코오롱글로벌 컨소시엄 권선6구역(가칭) △태영건설 '용인 드마크 데시앙' △현대엔지니어링 '용인 고림진덕지구 공동주택(가칭)' 등이 올 상반기 분양(예정)되는 주요 아파트로 꼽힌다.


삼성물산과 SK건설, 코오롱글로벌 컨소시엄은 권선구 권선 113-6구역에 들어서는 '권선6구역(가칭) 아파트'를 6월경에 선보일 예정이다. 전체 2178가구 중 전용면적 48~101㎡ 1231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수인분당선 매교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권선초, 수원신곡초, 세류중 등이 가깝다.


태영건설은 용인8구역 재개발을 통해 '용인 드마크 데시앙' 아파트를 내달 선보인다. 전체 1308가구 중 전용면적 51~84㎡ 106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인접한 용인중앙공원에는 등산로와 산책로는 물론 족구장과 농구장, 어린이놀이터를 비롯해 각종 휴식시설 등이 마련돼 있다. 42번 국도, 45번 국도, 영동고속도로(용인IC) 등도 이용할 수 있다.


성남 지역은 연초부터 흥행이 이어지고 있다. GS건설이 지난 달 분양한 수정구 '위례자이 더 시티(360가구)'는 1순위 평균 617.57대 1로 수도권 역대 최대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정구 '판교밸리자이(350가구)'도 성남 1순위에서만 64.57대 1로 전가구 마감했다. 



성남 최대어로 꼽히는 수정구 산성구역 재개발은 지난해 9월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아 올해 말부터 이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총 3372가구로 건설사는 GS건설·대우건설·SK건설 컨소시엄이다. 


수‧용‧성이란 말은 2019년 말 12.16 부동산 대책이 나오면서 등장했다. 서울 강남 일대 집값 상승을 억제하기 위한 대책으로 평가받았으나 투자·실수요가 인근 지역인 수‧용‧성으로 이동하며 '풍선효과' 현상이 나타났다. 


권선6구역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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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접근성이 좋은 데다가 개발 호재도 기대되기 때문이다. 수원과 양주를 연결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인 GTX-C 노선(예정)과 인덕원부터 수원, 동탄을 잇는 복선전철(예정)이 각각 2026년 개통 예정이며 용인과 성남을 지나는 GTX-A 노선(예정)도 2023년 말 개통 예정이다.


직주근접도 한몫 했다. 수원에는 삼성전자 본사를 비롯해 삼성전자 계열사, 협력사 등이 있다. 용인에는 삼성나노시티 기흥캠퍼스, 오산가장산업단지 등 대규모 산업단지가 많다. 성남은 상주 인원만 6만4000여 명에 달하는 판교 테크노밸리가 있으며 제2와 제3의 테크노밸리도 조성 중이다.


이 때문인지 2019년 1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2년 동안 수원 아파트 값은 35.78% 올랐고 용인과 성남도 각각 34.11%, 30.50% 상승했다. 이는 경기도 31개 시‧군‧구 평균 상승률 27.09%를 웃도는 수치다. 특히 수원은 하남시(37.58%) 화성시(37.45%) 다음으로 많이 올랐다(부동산114 자료).




올해 들어서도 매매가와 전세가가 동반 상승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월 말 현재 수원과 용인, 성남의 평균 매매가는 각 1.22%, 1.77%, 1.77% 상승했다. 전세가도 1.14%, 1.36%, 1.55% 올랐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수원은 지난해 분양한 11곳이 모두 1순위 마감됐다. 수‧용‧성에서 1만5000여 가구가 분양됐는데도 미분양 가구수는 작년 12월 말 현재 용인에 있는 40가구가 전부"라면서 "올해는 대형 건설사가 분양하는 아파트가 많아서 관심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이지만 모두 규제지역이어서 청약자격과 대출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seok@c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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