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여론조사...10명중 7명은 '원전 안전'...원전 반드시 필요"


"국민 65% 원전 필요하다... 10명중 7명은 '원전 안전'"


국민 100명 중 65명은 원자력발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21일 나왔다. 또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과는 달리 국민들은 대부분 원전이 안전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울원전 원자력발전소의 전경. 출처: 한국수력원자력 뉴스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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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한무경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으로부터 제출받은 ‘2020년 기업이미지 조사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원자력발전의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64.7%는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세부적으로는 ‘매우 그렇다’는 응답이 30.3% ‘그렇다’는 응답이 34.4%였다.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14.6%로 ‘전혀 그렇지 않다’는 4.5%, ‘그렇지 않다’ 10.1%로 조사됐다.

필요하다는 응답은 ▲2017년 56.5% ▲2018년 58.9% ▲2019년 63% ▲2020년 64.7%로 증가했다. 반면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2017년 18.5% ▲2018년 17.3% ▲2019년 15.2% ▲2020년 14.6%로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원자력발전 안전에 대한 인식도 비슷한 추세를 보였다. 원자력발전이 안전하지 않다는 응답은 2017년 38.1%였으나 2020년 24.1%로 줄었다. 연도별로는 2017년 38.1%, 2018년 33.6%, 2019년 30.4%, 2020년 24.1%를 기록했다.


한 의원은 "문재인 정부가 탈원전정책을 강행하지만 원자력발전이 필요하다는 국민 여론이 커지고 있다"며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서라도 원전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다.

한수원의 ‘2020년 기업이미지 조사’는 한수원의 대국민 이미지와 원자력발전에 관한 인식 등을 파악해 내부적으로 참고하기 위해 시행됐다. 이번 조사는 전국 17개 시·도에 거주하는 만 19~59세 성인 1500명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신뢰수준은 95%, 최대허용오차 ±2.35%포인트다.
[송기영 기자 rcky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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