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변북로에 '고속 BTX'(Bus Transit eXpress) 달린다


내년 강변북로에 BTX 달린다…남양주-강변역 통행시간 62→32분


이동식 중앙분리대 처음 도입해 출퇴근 시간대 차선 조정

강변북로부터 시범사업…2023년 개화∼당산 올림픽대로 도입

내년 강변북로에 BTX 달린다…남양주-강변역 통행시간 62→32분 - 1


   2022년부터 남양주와 강변역을 잇는 강변북로에 '고속 BTX'(Bus Transit eXpress)가 달리게 된다. 또 개화 나들목(IC)∼당산역 간 올림픽대로에도 BTX가 도입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수도권 광역버스 기반 교통체계 개선 방안을 수립해 수도권 2곳에서 BTX 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BTX 개념도[국토교통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BTX란 철도처럼 정시성과 대용량 수송 능력을 갖춘 신개념 버스 서비스다.


고속 전용차로를 활용해 통행시간이 30%가량 단축되고, 교통거점 외곽에는 환승센터를 구축해 도심 내에서 정체 없이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




간선도로에 고속 전용차로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이동식 중앙분리대(Road Zipper)가 도입이 관건이다.

이동식 중앙분리대는 출퇴근 교통 상황에 따라 중앙분리대를 이동해 차선을 유동적으로 조정하는 시설을 말한다.


이를테면 출근 시간대인 오전 7∼9시 서울 방향 차로는 막히고, 경기도 방향 차로는 여유가 있는 점을 고려해, 경기 방향 1차로를 서울 방향 버스전용차로로 활용하는 것이다.


동부권 강변북로와 서부권 올림픽대로에 BTX를 도입하기 위한 연구용역 결과, 사업 타당성은 충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변북로의 경우 3기 신도시인 남양주 왕숙지구 개발 등으로 교통수요가 늘면서 서울 접근성 강화를 위한 대중교통 확충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또 출근 시간대 서울 방향과 경기 방향의 통행 속도는 각각 평균 시속 20㎞, 63㎞로 조사됐다.




교통량 분포는 서울 방향과 경기 방향이 6대 4로 나타남에 따라 이동식 중앙분리대 운영이 가능하다고 대광위는 설명했다. 도로의 구조·시설 기준에 관한 규칙에 따르면 교통량 분포가 6대 4 이상으로 불균형할 때 가변차로 적용이 가능하다.


강변북로에 BTX를 도입할 경우 버스 통행시간이 62분에서 32분으로 줄어들고, 연간 220만 명이 혜택을 보게 된다.

올림픽대로도 계양·창릉·대장 등 3기 신도시 개발로 인해 교통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이다.


서울 방면과 경기 방면 출근 시간대 통행속도는 각각 평균 시속 30㎞와 70㎞, 교통량 분포는 6.5대 3.5로 나타났다.

해당 노선에 BTX가 도입되면 버스 통행시간은 기존 93분에서 60분으로 단축된다. 또 연간 약 104만 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동부권 BTX 사업은 323억 원을 들여 남양주 수석IC와 강변역을 연결하는 강변북로에 이동식 중앙분리대 8.6㎞ 설치하게 된다.




서부권 BTX 사업은 개화IC에서 당산역까지 올림픽대로에 이동식 중앙분리대(10.0㎞)를 설치·운영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495억 원으로 추산된다.


대광위는 우선 동부권인 강변북로부터 시범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협의를 거쳐 내년부터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서부권 BTX 사업은 강변북로 시범사업 내용을 반영해 2023년부터 시행한다.


이동식 중앙분리대는 1984년 미국에서 첫선을 보였으며, 네덜란드와 독일, 영국, 일본 등에서도 이미 설치·운영되고 있어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검토됐다.


 

3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 따르면 2022년부터 남양주와 강변역을 잇는 강변북로에 '고속 BTX'(Bus Transit eXpress)가 달리게 된다. 또 개화 나들목(IC)∼당산역 간 올림픽대로에도 BTX가 도입된다.(서울=연합뉴스) 김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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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국내 처음 도입되는 시설인 만큼 국내 도로 기준 등을 고려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

또 일부 지자체에서는 현재도 정체가 심한 간선도로에서 1개 차선을 버스전용 차로로 내주면 정체가 더 심해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대광위 관계자는 "연구용역 결과 타당성이 충분하다고 나온 만큼 기본 및 실시설계를 세우고 지자체와 사업을 논의해나갈 방침"이라며 "안전성 확보 방안 등을 면밀히 검토한 뒤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BTX는 출퇴근 시간대 교통량이 불균형한 상하행선의 용량을 서로 맞추는 식으로 운영돼 차량정체가 심해질 우려는 적다"며 "이동식 중앙분리대도 기존 가변차로 운영보다 훨씬 안전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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