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부러운 대만...높은 경제성장에 코로나까지 잡아...모두 탈중국 덕? VIDEO: Taiwan’s economy boosted by status as coronavirus haven


脫중국 대만, 세계 1위 성장... 중국 눈치보는 한국에 완승


가장 먼저 중국발 입국·왕래 전면 차단한 대만 정부 vs 

4년 내내 ‘중국 눈치보기'한 한국 정부의 경제 성적


   올 한해 가장 눈부신 경제 성장을 이룬 나라는 인구 2357여만명의 대만이다. 대만 행정원은 지난달 27일 “당초 1.56%이던 2020년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54%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이는 IMF(국제통화기금)가 올 10월 예상한 올해 한국과 중국의 경제 성장률(각각 -1.9%, 0.9%)을 훨씬 웃돈다.


With 797 cases and only 7 deaths, Taiwan has avoided lockdowns and life has remained largely normal this year © Reuters


 

Taiwan’s economy boosted by status as coronavirus haven

Thousands have chosen to return home or stay and spend while pandemic rages elsewhere


In a normal year, Steven Hong spends almost half of his time in Europe. The Taiwanese managing partner of financial advisory firm RedMoon would fly there on average once every six weeks, spending two weeks to a month visiting clients and attending board meetings in countries including Switzerland, Luxembourg, France, Austria and Spain.




This year, everything is different. Since returning from a meeting in Hong Kong in January, Mr Hong has stayed put — Taiwan’s successful efforts to limit the spread of coronavirus has made his home country one of the safest places on earth.


“I have not stayed in one place this long for many years, but it is actually quite comfortable,” said Mr Hong.


With 797 cases and only seven deaths, Taiwan has avoided lockdowns and life has remained largely normal. Mr Hong is not alone in his choice: Hundreds of thousands of other Taiwanese have chosen to come home or at least stay as long as the pandemic rages elsewhere.


For Taiwan’s economy, this influx of citizens who usually live abroad is creating a boom. In the third quarter, in-country private consumption by residents jumped 5.2 per cent compared with the same period in 2019, the fastest increase in almost a decade


Dadaocheng park in Taipei. Many residents of Taiwan are finding time this year to travel domestically and enjoy activities they normally wouldn’t be able to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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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은 당초 같은 달, 대만의 올해 경제 성장률을 0%로 전망했었다. 그러나 올해 10월과 11월 대만의 수출액은 역대 사상 최고 1,2위를 기록했다. 하반기 경제가 예상을 뛰어넘는 초호황 국면을 보이자, 대만 정부가 수정치를 낸 것이다. 이 전망이 현실화되면, 대만은 1991년 이후 29년 만에 중국의 경제 성장률을 추월한다. 동시에 인구 2000만명 이상 주요국 가운데 경제 성장률 세계 1위에 등극하게 된다.


대만, 3년 연속 한국에 완승...29년만에 중국도 추월

성탄절을 앞둔 이달 22일 대만의 수도 타이베이에서 시민들이 성탄절 기념 조명 장식물 앞에서 즐겁게 사진을 찍고 있다. 코로나 19 방역 '세계 최고 모범국가'인 대만은 학교 수업과 식당 영업 등 제한을 거의 하지 않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국제통화기금(IMF)의 2021년도 경제 성장률 전망에서도 대만(3.2%)은 한국(2.8%)을 능가한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부터 내년까지 5년 가운데, 2018년 한 해를 빼면 4년 모두 대만의 경제 성장률이 더 높다. 작년부터는 3년 연속 대만의 완승이다. 내년에는 대만달러의 점진적인 절상도 이뤄져 대만의 1인당 국민소득이 사상 최초로 3만달러를 넘어서 한국을 본격 위협할 것이란 관측이 유력하다.




IMF는 최근 보고서에서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부채 비율의 경우 대만은 2017년 34%에서 올해 35.6%, 2015년에는 29.3%로 안정적으로 관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한국에 대해선 2017년 40.1%에서 올해 48.4%, 5년 후에는 65%로 악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나랏돈을 쓰고 관리하는 정부 재정 운영 능력에서도 대만이 한국 보다 모범 국가로 공인되고 있는 것이다.


1970~80년대 같은 ‘아시아의 4룡(龍)’으로 경쟁하다가 2003년 1인당 국민소득 추월 후 줄곧 격차를 벌리며 대만을 ‘한 수 아래‘로 봐 온 한국으로선 낯 뜨거운 일이다. 어떻게 이런 역전(逆轉)이 벌어진 걸까.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중국을 대하는 집권층의 태도가 두 나라의 경제 운명과 국운을 가르는 승부처로 작동하고 있다. 대만과 한국은 GDP와 총수출에서 차지하는 중국 비중이 각각 세계 1위와 2위로 경제의 중국 의존도가 높은 나라이다.


중국에 당당한 대만 vs 중국을 上國처럼 받드는 한국


 

2020년 10월과 11월 대만의 수출액은 월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 1위와 2위를 기록했다. 올해 대만 경제 성장률은 인구 2000만명 이상 주요국 가운데 세계 1위가 예상된다. 사진은 대만 최대 항만인 기륭(基隆)항에서 수출입 하역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AFP연합뉴스




하지만 최근 4년 동안 두 나라의 대응은 정반대로 달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 19) 대응부터 그렇다. 대만은 세계에서 가장 먼저 중국발(發) 입국과 왕래를 전면 차단하며 경력한 ‘중국 방화벽'을 쌓았다. 반대로 한국은 중국과의 경제 협력과 충격을 핑게로 지금까지 전면 차단 조치를 내리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한 결과는 우리가 익히 보는 바이다. 대만에서 올 1월22일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이달 30일 밤9시39분 현재) 누적 확진자는 797명, 사망자는 총 7명으로 한국의 요즘 하루 발생자 보다 훨씬 적다. 같은 기간 한국의 누적 확진자 수(5만9773)와 사망자(879명)는 대만과 비교해 각각 75배, 126배 많다. 대만 인구가 한국의 절반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해도, ‘K방역'의 완패(完敗)이다.


2020년 5월 16일 실시된 대만 총통선거에서 민진당 대선 후보인 차이잉원(蔡英文)의 당선이 확정된 뒤 자축하고 있다. 차이잉원은 대만 역사상 첫 여성 총통이다. 이날 함께 당선된 천젠런(陳建仁) 부총통은 미국 존스홉킨스대 공중보건대학원 방역학 박사 출신으로 2020년 코로나 19사태에 대한 대만 정부의 대책을 총지휘했다./조선일보 DB


2016년 5월 취임한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의 ‘탈중국 산업 정책'도 경제 부흥에 큰 힘이 되고 있다. 그는 고임금 추세가 뚜렷하고 기업 환경이 불안정한 중국에 진출한 대만 기업의 국내 복귀를 적극 유도했다. 그 결실로 작년 8월까지 중국 공장 등을 철수하고 본국 유턴을 결정해 재투자 계획을 밝힌 기업만 102곳이다. 세계 최대 자전거 제조기업인 자이언트와 컴퓨터 기업 컴팔, 세계 최대 파운드리 제조사인 TSMC 등은 이미 대만으로 옮겼거나 이전하는 중이다. 이들의 본국 투자 계획은 5047억대만달러(약19조3000억원)에 달한다.




미·중 패권 전쟁이 격화되는 와중에 대만 정부는 TSMC의 미국 애리조나주 반도체 공장 건설(120억달러 투자)과 폭스콘의 위스콘신주 최첨단 액정패널 공장 건설(100억달러)을 허가하며 ‘미국 편'에 확실하게 섰다. 미·중 대결이란 지정학적 변화에 따른 반사 이익과 ‘코로나 특수'까지 누린 대만 IT기업들은 쏟아지는 주문으로 올해 사상 최고 호황을 만끽했다.


대만은 ‘탈중'으로 초호황...한국은 사드 보복 해제도 못 얻어내


 

대만은 올해 코로나 19 특수와 미중 격돌이라는 지정학적 변화에 따른 반사이익까지 톡톡히 누렸다. 사진은 대만 최대 기업인 세계 1위 반도체 파운드리 회사 TSMC 공장 내부 모습. TSMC는 올 하반기 3개월 동안에만 48억달러의 순이익을 올렸다고 AFP통신이 2020년 12월 25일 보도했다. /조선일보 DB


덕분에 올해 재임 5년 차인 차이잉원 총통은 역대 대만 총통 가운데 최고치 지지율(74.5%)을 찍었다. 올 5월 차이 총통 취임식에는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을 비롯해 41개국 92명의 주요 인사들이 축하 영상 메시지를 보냈다. 국제 사회에서 ‘외톨이'이던 대만의 존재감까지 부쩍 높아진 것이다.




한국 정부는 어떤가. 2017년 말 문재인 대통령의 3박4일 방중 일정에서 중국 지도부와 식사는 두 차례뿐이었고 여섯 끼를 ‘혼밥’으로 때우며 중국을 ‘상국(上國)’인양 받들고 있다. 그러나 만 3년이 지난 지금까지 속시원한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 해제 발언 조차 받아내지 못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017년 12월 중국 방문 기간중, 중국 베이징 시내 현지 식당에서 중국인들이 즐겨 먹는 아침 메뉴 중 하나인 유탸오와 더우장으로 식사하고 있다. 왼쪽은 노영민 당시 주중 한국대사/조선일보DB


올해 전 세계에는 천안문 유혈 사태(1989년 6월) 이후 31년 만에 가장 뜨거운 반중(反中) 물결이 들판의 불길처럼 번졌다. 미국과 가까운 일본·호주·캐나다는 물론 중국에 우호적이던 EU, 인도와 동남아국가들까지 ‘중국 환상'에서 깨어나 등을 돌렸다. 다음달 출범 예정인 미국 차기 행정부도 고강도 대중 압박 방침을 거듭 천명하고 있다.


2021년에도 문재인 정부가 중국 미몽(迷夢)에 빠져 눈치보기 행보를 계속한다면, 경제 악화로 대만과의 격차 확대를 넘어 국운 쇠퇴를 재촉할 것이다.

송의달 선임기자 조선일보


https://www.chosun.com/economy/int_economy/2020/12/31/XAHDKQ4WBJALBIFZGMBB4EHTMU/




The Economy of Taiw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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