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정비사업 수주 결산] 올해 제일 잘 나간 건설사는

[2020 정비사업 수주 결산] 현대건설, 압도적 1위… 9개사가 1조 클럽 가입


    지난해 도시정비 분야에서 4조7,383억원의 수주고를 올린 현대건설이 1위에 올랐다. 포스코건설은 2조7,456억원을 수주해 2위에 올랐다.


현대건설은 지난 2017년 반포주공1단지1·2·4주구 등을 수주하면서 세운 4,조6,468억원의 최대 실적도 가뿐히 돌파했다. 창사 이래 최고 실적으로 누적 수주액이 약 15조원으로 3.8년치 잔고를 확보하게 됐다.


[그래픽=홍영주 기자]


특히 5년 만에 정비사업에 복귀한 삼성물산까지 수주 1조원을 기록하면서 1조 클럽 가입 건설사는 9개사로 집계됐다. 지난해 1조 클럽에 가입한 곳이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GS건설, 롯데건설 등 4곳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이례적이다. 코로나19와 분양가상한제 등으로 불확실성이 커지자 재개발·재건축에 집중한 것으로 분석된다.




3위는 롯데건설로 일찌감치 2조 클럽에 가입했지만 막판 포스코건설에 따라 잡혔다. 부산 대연8구역 수주전에서 희비가 엇갈렸기 때문이다. 롯데는 올해 2조847억원을 수주했다.


다음은 ‘전통의 강호’ GS건설이 뒤를 이었다. GS건설은 상반기 부진했지만 하반기 뒷심을 발휘하면서 2조5,092억원을 쓸어 담았다. 그 뒤로 △현대엔지니어링 1조4,207억원 △대림산업 1조3,958억원 △중흥토건 1조1,553억원 △대림건설 1조746억원 △삼성물산 1조487억원 순이었다. 이 가운데 지난해 7월 삼호와 합병한 대림건설이 첫 1조 클럽에 가입한 게 눈에 띈다.


한편 대우건설은 현재 8,728억 원의 수주액을 기록한 가운데 흑석11구역과 상계2구역 재개발 시공자 선정 총회가 연기되면서 아쉽게 1조 클럽에 가입하지 못했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한국주택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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