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후 적정 생활비 얼마나 필요할까

은퇴 후 생활비 최소 117만원···국민연금 받는 돈은 그 절반


   은퇴 후 노후에 필요한 최소 생활비가 개인은 117만원, 부부는 195만원으로 조사됐다. 적정 생활비는 개인 165만원, 부부 268만원이다.

 

자료=신한은행

출처 : 이지경제(http://www.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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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공단은 50세 이상 4531가구(7343명)를 조사했다. 2년마다 이런 조사를 한다. 최저 생활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비용, 특별한 질병 없이 표준적인 생활을 하는 데 흡족한 비용이 얼마인지를 설문조사 했다.  


서울 거주자의 기대치는 좀 더 높았다. 최소 생활비로는 개인이 137만원, 부부가 224만원이다. 적정 생활비로 개인은 195만원, 부부 319만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훨씬 높다. 광역시는 152만원, 266만원이다. 



 

국민연금으로 생활비를 얼마나 충족할까.  

8월 기준 월평균 국민연금은 53만7590원이다. 개인 최소 생활비의 46%이다. 부부가 같은 연금을 받는다고 가정하면 부부 연금은 약 108만원이다. 부부 최소 생활비의 55%이다. 

 

20년 이상 국민연금 보험료를 부은 사람의 평균 연금은 93만원이다. 개인 최소 생활비의 79%이다. 개인 적정 생활비의 56%이다. 


 

부부가 둘 다 20년 이상 보험료를 부었다면 186만원의 연금을 받게 되는데, 이 돈으로 최소 생활비의 95%를 충족하게 된다. 적정 생활비의 69%를 메울 수 있다. 서울 거주 부부라면 최소 생활비의 83%를 국민연금으로 충당할 수 있다. 



 

연금공단은 "부부가 모두 가입기간 20년 이상의 수급자라면 국민연금 급여만으로도 부부의 최소 노후생활비를 충족하게 되어 노후준비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며 "국민연금 가입기간을 늘려 급여 수준을 높이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신성식 기자 ssshin@joongang.co.kr  중앙일보


https://news.joins.com/article/239568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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