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 코로나 방역 '대만'...경제성장률 29년만 중국 앞선다 Taiwan’s 2020 economic growth looks to outpace mainland China’s for first time in decades


코로나 발판삼아…대만 경제성장률, 29년만에 중국 앞설듯


    전 세계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방역 수준이 가장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대만이 30년 만에 중국 본토보다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일 “대만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수십 년 만에 처음으로 중국 본토를 앞지를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대만 정부는 지난달 말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5%로 상향 조정했다. 반면 중국 정부는 아직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제시하지 않았다. 경제학자들은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2%가량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우리는 왜 대만처럼 못하나

허울 좋은 K-방역

(에스엔에스편집자주)


The Taiwanese government has revised up its annual economic growth estimate for 2020 to 2.5 per cent. Photo: Bloomberg


 

Taiwan’s 2020 economic growth looks to outpace mainland China’s for first time in decades

Not since 1991 has self-ruled Taiwan seen greater annual economic growth than that reported by the world’s current second-largest economy

The island’s economy grew 3.9 per cent in the third quarter from a year earlier, and it is expected to grow 3.3 per cent in the fourth quarter




Taiwan’s economic growth rate may exceed that of mainland China for the first time in nearly 30 years, according to official estimates and those from economists.


The Taiwanese government revised up its annual growth estimate to 2.5 per cent at the end of last month. Although the mainland government has not announced a growth target for this year, economists have said it could be around 2 per cent, in light of a relatively quick recovery from the coronavirus this year.


If confirmed when the figures come out early next year, it would be the first time Taiwan’s growth has surpassed mainland China’s since 1991.


Both mainland China and self-ruled Taiwan emerged as two of the best-performing economies in containing the coronavirus, despite their different approaches. China has also tried to retain foreign investment from Taiwan, which has been fall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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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scmp.com/economy/china-economy/article/3113603/taiwans-2020-economic-growth-looks-outpace-mainland-chin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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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정부의 조정치와 경제학자들의 전망이 맞게 되면, 대만은 1991년 이후 29년 만에 중국 본토보다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게 된다.


sc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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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은 중국보다 먼저 경제가 발전했다. 한국, 싱가포르, 홍콩 등과 더불어 ‘아시아의 네 마리 용’으로 불리기도 했다. 하지만 중국이 1978년 개혁개방 정책을 채택했고, 고도 성장기에 접어든 1991년 이후에는 중국보다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지 못했다.


중국은 코로나 사태 직전인 지난해까지만 해도 6.1%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대만의 경제성장률은 2.73%에 그쳤다.


하지만 코로나라는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하며 대만의 추월 기회가 생겼다. 대만은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가 발생하자 세계에서 가장 먼저 중국발 입국을 차단했다. 10일까지 누적 확진자는 724명이다. 이 가운데 해외 유입 환자가 632명이다. 사망자는 7명에 불과하다.



성공적인 방역 활동으로 대만은 경제 활동에 거의 타격을 입지 않았다. 되레 ‘코로나 특수’로 호황이었다. 프레데릭 노이만 HSBC 아시아경제연구소 공동대표는 “재택근무 등의 확산으로 노트북과 다른 전자기기에 대한 수요가 폭증했다”며 “대만 업체들이 직접적인 수혜를 입었다”고 했다.




루이스 퀴즈 옥스퍼드 이코노믹스 대표는 “대만이 중국과 비슷하거나 더 높은 경제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대만이 연초 생산량 감소를 피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며 “중국은 1분기에 큰 규모의 경제 폐쇄를 단행했지만, 대만은 그럴 필요가 없었다”고 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도 대만엔 호재였다. 화웨이 등 미국 정부가 지정한 블랙리스트에 오른 중국 기업들이 TSMC 등 대만 업체에 반도체 등 핵심 부품을 대거 주문했기 때문이다. 11월까지 대만이 중국에 반도체 수출액은 920억달러로 전체 수출의 3분의 1을 차지했다고 SCMP는 전했다.

오경묵 기자 조선일보


https://www.chosun.com/international/asia/2020/12/12/4QGS5JUGOFA6HL57WZXRKKSNP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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