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공행진...세종시 아파트값 최고가 17억원 경신 ㅣ `똘똘한 한 채` 찾아 강남으로


세종시 아파트값 17억원 최고가 경신... 세종의사당 설계비 확정 영향


   국회 세종의사당 설계비 확정 소식 등으로 세종시 아파트값이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일 한솔동 첫마을 3단지 전용면적 149㎡ 아파트가 17억원에 팔렸다. 넉달 전 같은 아파트가 14억8000만원에 거래된 것에 비해 2억2000만원 오른 것이다.


세종시 일대 아파트단지 전경. /조선DB


이는 올해 지역에서 가장 비싼 매매가로 지난 8월 15억7000만원에 거래된 보람동 호려울마을 10단지 아파트 전용면적 109㎡의 기록을 새로 썼다.


대중적으로 선호도가 높은 84㎡ 아파트(다정동 가온마을 4단지)도 지난달 21일 11억20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기록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부터 지난달 30일까지 세종시 아파트값 누적 상승률은 41%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셋값도 50.7%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세종시 아파트값은 지난 10월 둘째주까지 20주 연속 상승률 1위를 기록하다 셋째주부터 점차 상승폭을 줄이기 시작했다.


올해 전국 최고 상승률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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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최근 국회 세종의사당 기본설계비 127억원이 내년 예산안에 반영되면서 부동산 시장이 다시 달아오르는 양상이다.


한국감정원은 "국회 이전 이슈 등으로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행정중심복합도시 외곽 조치원읍 위주로 상승세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백윤미 기자 조선비즈 


https://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20/12/09/2020120900676.html


`똘똘한 한 채` 찾아 강남으로…압구정·개포서 잇달아 신고가


지방집값 뛰고 다주택 稅늘자

강남 재건축 단지 다시 `꿈틀`


    최근 지방 집값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재건축 추진 기대감이 더해지자 강남 집값이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5` 전용면적 115.24㎡는 지난달 9일 30억5000만원에 매매계약을 체결하며 신고가를 새로 썼다. 3개월 만에 이전 최고가(27억8000만원)보다 약 3억원이 올랐다. 미성2차 전용 74.4㎡도 지난달 11일 실거래가 22억9000만원으로 신고가를 경신했다.


강남 아파트 전경 [매경DB]




매수 심리가 관망세를 벗어나면서 강남구 개포동에서도 신고가 단지가 속속 나오고 있다. 개포 주공5단지 전용면적 53.98㎡는 지난달 7일 19억원에 손바뀜됐다. 일주일도 안 돼 1억원이 올랐다. 개포 주공7단지 전용면적 73.26㎡는 최근 20억7000만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재건축 추진이 가시화되는 강남 구축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이 오르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강남 개포동의 개포자이 168.42㎡도 지난달 18일 24억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썼고, 도곡동 우성4차 152.74㎡ 역시 30억2000만원에 손바뀜되며 최고가를 기록했다.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 전용 85㎡는 이달 5일 30억1000만원에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동일 면적이 30억원 넘는 가격에 거래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강남구 중개사무소 대표는 "최근 지방에서도 현금을 들고 와 집도 안 보고 계약한다"며 "똘똘한 한 채를 잡기 위해 가격만 맞으면 그 자리에서 계약금을 낸다"고 말했다.




강남권을 중심으로 집값이 꿈틀대는 데는 `똘똘한 한 채` 수요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내년부터 늘어나는 세금 부담에 다주택자들의 관심이 교통·학군 등 입지가 뛰어난 강남으로 쏠리고 있기 때문이다.

https://www.mk.co.kr/news/realestate/view/2020/12/126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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