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바로 알기] 송구(悚懼)하다 와 죄송하다 ㅣ '만남'과 '회동'


우리말 바로 알기


송구(悚懼)하다 와 죄송하다


  '죄송하다'와 '송구하다'는 각각 "죄스러울 정도로 미안하다.", "두려워서 마음이 거북스럽다."라는 뜻을 나타내어 "진작 찾아뵐까 했는데 기회가 없어서 늦었습니다. 죄송하게 됐습니다.≪유주현, 대한 제국≫", "못난 자식을 둔 것이 여러 어른들께 못내 송구하옵니다."와 같이 쓰이는 말입니다. 그리고 '송구하다', '미안하다', '죄송하다' 쓰임에 대하여는 아래 순화 정보를 참고하실 수 있겠습니다.


순화[생활 용어 수정 보완 고시 자료(문화체육부 고시 제1996-13호, 1996년 3월 23일)]


‘송구하다’와 ‘미안하다’, ‘죄송하다’를 함께 쓸 수 있다고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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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과 '회동'


'만남'은 '만나는 일'을. '회동'은 '일정한 목적으로 여러 사람이 한데 모임'을 이르는 말로, 동의어는 아니어서 각 뜻에 따라 아래와 같이 쓰이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한자어가 아닌 고유어로 충분히 그 뜻을 드러낼 수 있다면 고유어를 살려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말씀에 공감합니다.


만남을 주선하다.


그와의 만남은 5년여 동안 지속되었다.

서재호와 수빈이의 첫 번째 만남을 나는 흥미진진하게 관찰했다.≪박완서, 도시의 흉년≫


회동에 참석하다.

여야 대표의 회동을 주선하다.

상대측으로부터 회동 요청을 받다.


https://www.korean.go.kr/front/onlineQna/onlineQnaView.do?mn_id=216&qna_seq=169225&pageIndex=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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