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마스크의 과대 사용 기준 허실 l "구강청결제 코로나19 전파 늦출 수 있어"No, Mouthwash Will Not Save You From the Coronavirus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 안면 마스크는 무용지물"


공기청정기 제조 제나노 매니저 "코로나 바이러스 크기 작아 무사통과"


   중국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를 예방하기 위해 불티나게 팔리고 있는 마스크가 무용지물이라는 이야기가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핀란드 공기청정기 제작기업 제나노(Genano)의 걸프 지역 매니저가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현재 사용하고 있는 안면 마스크는 효과적이지 않다고 밝혔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0.1 마이크론 

의료용 마스크 제외하고는 효과 없어


코로나바이러스 입자 크기 비교

https://abcdust.net/how-large-is-a-corona-virus-virion-compared-to-the-mp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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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에 따르면 현재 사용 가능한 최고의 마스크는 헤파(HEPA) 필터 마스크로 미생물의 크기를 0.3μm(미크론)까지 걸러내지만 코로나 바이러스의 크기는 0.1μm이라고 밝혀 마스크를 ‘무사통과’한다고 밝혔다.


헤파는 고효율 미립자 공기 필터(High Efficiency Particulate Air Filter)로 미국 원자력위원회(US AEC)의 정화 기준으로는 0.3μm 크기 이상의 입자를 99.97% 제거할 수 있으면 헤파 필터로 인정하고 있다.



제나노는 2015년 메르스 바이러스 퇴치 때에도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고 이번 중국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을 위해 200개가 넘는 공기 청정기를 중국 병원에 보냈다.


제나노의 걸프 지역 매니저인 미아 쇼만은 “현재 공장은 연중무휴 24시간 작동하고 있으며 공기청정기를 제조해 중국으로 보낸다”고 말했다. 또 이 회사 대변인은 “우리는 UAE 보건 관계자와 지속적으로 대화를 하고 있으면 가능한 도울 준비가 돼있다”고 덧붙였다.


미세입자의 크기 때문에 코로나용으로 기재 안된 미세 마스크 시용 기준

최상위급 마스크 KF99도 0.4마이크론 이라 입자 차단 못해

 

미세먼지 방지 마스크 

공기 중에 초미세먼지나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면 되도록 실외활동 시간을 줄이고 외출할 때는 마스크를 쓰는 게 좋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초미세먼지 등 분진 포집 효율에 따라 KF80, KF90, KF99 등급으로 나눠 보건용 마스크를 관리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영은 기자 0e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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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치사율 사스보다 낮을 듯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망자는 2002~2003년 유행한 사스(SARS)보다 감염자는 많지만, 치사율은 낮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등에 따르면 사스는 환자의 약 20%가 호흡 부전 등 중증화로 진행돼 중국에서 7%, 전 세계적으로 9.6%가 숨졌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지금까지 약 20%가 중증화된 데다 사망률은 2.3%로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보고됐다.


트럼프 유세 모습. 지지자들은 거의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지 않다 B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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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바이러스 전문가들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중증 폐렴으로 진행되지 않고 발열이나 기침, 재채기 등의 증상에서 멈춘 사람이 많은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속도는 사스보다 빠르다. WHO는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환자 1명에 의해 1.4명~2.5명에 감염된 것으로 발표했지만, 실제론 더 많은 감염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경증 환자도 감염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사스는 중증 환자를 찾아 격리해 감염의 확산을 막을 수 있었지만, 신종 코로나는 경증 환자(80% 추산)가 감염을 깨닫지 못한 채 다른 사람에게 전염시킬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박찬영 기자 admin@medisobizanews.com 메디소비자뉴스 


http://www.medisobiza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66324


"구강청결제 코로나19 전파 늦출 수 있어"


관련 연구결과 잇따라 나와...전문가들 "퇴치제로 여겨서는 안돼"

    미국 연구팀이 구강청결제가 코로나바이러스를 비활성화해 감염병의 전파를 늦추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지난 5월 이미 국내에서도 비슷한 연구결과가 나오는 등 구강 청결제와 바이러스 비활성화 간의 연관성을 증명하는 연구들이 등장하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연구들이 임상 실험에서 증명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감염병 퇴치제로 여겨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연구 대상인 코로나바이러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를 일으키는 사스코로나바이러스-2(SARS-CoV-2)와 유전적으로 비슷할 순 있지만 엄연히 다른 종이라는 것도 문제로 제기됐다.

SciTechDaily

 

No, Mouthwash Will Not Save You From the Coronavirus


Even if people coated the inside of their mouths with a coronavirus-killing chemical, a substantial amount of the virus would still remain in the body.


Scientists say that since the study didn’t recruit any human volunteers to gargle the products in question, the findings have limited value for the real world.

Scientists say that since the study didn’t recruit any human volunteers to gargle the products in question, the findings have limited value for the real world.Credit...Kristoffer Tripplaar/Alamy
Katherine J. Wu
By Katherine J. W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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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이그 메이어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 미생물학및면역학과 교수팀은 구강청결제가 사스코로나바이러스-2(SARS-CoV-2)와 유전적으로 유사한 229E 바이러스를 비활성화 시킨다는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바이러스학 저널’ 21일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실험실에서 배양한 229E 바이러스를 구강청결제에 각각 30초, 1분, 2분씩 노출한 결과 바이러스의 90∼99%가 비활성화됐다고 분석했다. 구강 청결제 외에 약국과 슈퍼마켓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처방전없이 살 수 있는 비강 세정제도 함께 실험했는데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코로나바이러스는 ‘막’을 가진 바이러스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며 “이런 막을 부수기만 하면 바이러스는 비활성화되며 229E 바이러스와 사스코로나바이러스-2(SARS-CoV-2)가 가지고 있는 막은 거의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강 청결제와 비강 세정제의 어떤 성분이 바이러스의 막을 파괴하는지 추가적 연구가 필요하다” 면서도 “구강 청결제와 비강 세정제는 바이러스에 대한 추가적인 보호 기능을 가져다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구강청결제 효과 증명 연구 이어져 와
구강 청결제로 바이러스를 비활성화할 수 있다는 연구는 처음이 아니다. 독일 보훔대 의대 연구팀은 지난 7월 독일의 약국에서 제공하는 8 가지 구강 쳥결제를 실험한 결과, 모두 바이러스 배출량을 줄였다는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감염병저널’에 발표했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연구팀은 지난 5월 코로나19에 걸린 환자가 클로르헥시딘  구강세척제로 입안을 헹구면 최대 2시간까지 타액에서의 바이러스 배출이 줄어든다는 연구결과를 대한의학회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대한의학회지(JKMS)’에 발표했다. 김 교수는 “연구 대상이 2명이라는 점과 무작위 대조실험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한계점이 있다”면서도 “마스크 착용 및 손 세척 외에 클로르헥시딘 구강 세척제는 침방울 전파를 막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잡초 조금 자르고 해충 사라지길 바라는 격 "감염병 퇴치제로 여겨서는 안돼"
전문가들은 구강청결제 관련 연구들이 임상실험에서 증명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감염병 퇴치제로 여겨서는 안된다고 조언했다. 마리카 말리니스 미국 예일대 감염학과 교수는 뉴욕타임스(NYT)에 “인간을 대상으로 실험하기 전까진 아무것도 확실한 것으로 여겨선 안 된다"고 말했다. 



안젤라 라스무센 미국 컬럼비아대 바이러스학과 교수도 “구강청결제는 항바이러스제가 아니다”며 “사스코로나바이러스-2(SARS-CoV-2)와 229E 바이러스가 동일한 것으로 봐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NYT는 “바이러스를 제거하기 위해 구강 청결제나 비강 세정제에 의존하는 것은 잡초의 윗부분을 다듬고 정원 해충이 사라지기를 기대하는 것만 큼 쓸모가 없다”고 비판했다. 메이어 교수도 이 같은 비판을 어느정도 인정했다. 그는 “구강 청결제를 사용한 후 바이러스가 얼마나 남아있는지는 아직 비밀에 쌓여있다”며 “지금 당장 증명된 것은 구강 청결제가 추가적인 보호 기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고재원 기자 jawon1212@donga.com 동아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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