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CDC “코로나19 젊은층에서 노년층으로 확산" Young adults now driving force behind the ongoing COVID-19 pandemic says CDC


美CDC “코로나19 젊은세대에서 취약한 노년층으로 번진다”


    젊은층을 중심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감염이 종국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더 취약한 노년층으로 확산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술집과 식당, 대학 캠퍼스에서 젊은 세대 사이에 코로나19 감염이 급증하며 이는 곧 취약층인 노년층으로 감염이 확산한다는 내용을 담은 분석 보고서를 지난 24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코로나19 확산에도 붐비는 프랑스 술집. 최근 겨울철에 접어든 유럽에서 코로나19 2차 확산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합뉴스 제공 


 

Young adults now driving force behind the ongoing COVID-19 pandemic says CDC


The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CDC) has released a report stating that the ongoing COVID-19 pandemic caused by the severe acute respiratory syndrome coronavirus 2 (SARS-CoV-2) is on the rise among young adults and this rise is preventing the pandemic from abating.





The pandemic

The pandemic was declared on 11 March this year and since then has brought the world to a stand-still. Government advisories worldwide have urged people to stay indoors to break the chain of transmission of this highly infectious virus. The infection is generally less dangerous for youngsters, and age remains one of the significant factors associated with hospitalization and death due to COVID-19 disease. Over 995,000 people have already died due to the infection around the world.


Irresponsible behavior

Despite government and scientific advisories asking people to stay indoors and avoid being in crowded places, young adults continue to visit bars, eateries, and beaches. One of the best bets in preventing the infection is physical distancing of around 6 feet, wearing masks, and adequate hand hygiene. Youngsters have been socializing and disregarding these pointers over the summer around college campuses, and the infection thus remains unstoppable, says the CDC. The CDC report states that more than one in five cases of COVID-19 is among adults aged between 20 and 29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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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news-medical.net/news/20200927/Young-adults-now-driving-force-behind-the-ongoing-COVID-19-pandemic-says-CDC.as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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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C의 연구에 따르면 6월부터 8월까지 미국 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은 20~29세에서 가장 높았다. 전체 확진자의 20%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들 젊은 세대의 코로나19 감염은 중년층이나 노년층에 전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CDC는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미국 수도인 워싱턴D.C.를 포함한 50개 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확진자 중 20대 비율은 가장 높았으며 이는 60세 이상 노년층의 감염 확산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지난 여름 동안 확진자가 급증한 미국 남부 지역에서는 이같은 패턴이 확연히 나타났다. 20~30대 확진자가 급증한 지 9일 만에 60세 이상 환자도 급증한 것이다. 


앨라배마주, 플로리다주, 조지아주에서의 연령 세대별 확진자 증가는 더 순차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분석됐다. 20~39세 확진자가 늘어나자 9일 뒤 40~59세 확진자가 늘어났고 15일 뒤에는 60세 이상 확진자 급증으로 이어졌다.


The weekly median age of persons with COVID-19–like illness-related emergency department (ED) visits, positive SARS-CoV-2 reverse transcription–polymerase chain reaction (RT-PCR) test results, and confirmed COVID-19 cases,§ and of persons for whom all SARS-CoV-2 RT-PR tests were conducted, by U.S. Census region — United States May 3–August 29, 2020/news-medica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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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C 연구진은 “젊은층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며 “자신이 감염됐는지도 모르는 무증상 감염자가 젊은층에서 많이 발견되는 현상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젊은 세대 무증상 감염자와의 접촉으로 인해 고연령층에 바이러스 전파가 확산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보고서는 “젊은 세대는 개인 방역 수칙을 엄격히 준수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테건 보머 CDC 감염병학자는 “이번 연구는 젊은 세대 스스로가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이해해야 한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무증상이나 경미한 증상을 겪는 젊은 세대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취약 계층인 노년층에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있다는 상황을 알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술집이나 파티 장소, 기숙사 등 젊은 세대가 붐비는 장소는 물론 대학 캠퍼스는 집단 감염이 심각하게 발생하는 장소인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 뉴욕타임즈가 관리하는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9월 초 기준 1200곳의 대학 캠퍼스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8만8000명에 달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및감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코로나19에 감염된 학생들은 언급하며 “대학들은 학생들을 별도 기숙사 또는 층별로 분리해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특히 그들이 지역사회에 감염을 전파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학 캠퍼스 내의 대학생들을 가정으로 보내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미국 내에서 젊은 세대는 소매점이나 외식업, 서비스 산업에 종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만큼 일반 대중과 상호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그만큼 감염 위험이 더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문제는 젊은 세대가 사회적 거리두기나 대규모 집단 모임과 같은 방역 수칙을 준수할 가능성이 낮다는 점이다. 


줄리아 마커스 하버드 의과대학 교수는 “젊은 세대가 팬데믹 기간 동안 사회적 관계를 유지하는 새로운 방법을 찾는 데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민수 기자 reborn@donga.com 동아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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