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9억이하 ‘1가구 1주택’ 재산세율 50% 인하… 7만채 혜택


   서울 서초구가 ‘1가구 1주택’ 9억 원 이하 주택 보유자의 재산세율을 50%로 인하하는 일부개정조례안이 구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25일 밝혔다. 서초구가 1주택자 재산세 부담 감경을 위해 단독으로 추진하는 재산세 환급이 연내 이뤄질 수 있게 됐다. 이날 통과된 ‘서울시 서초구 구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에는 시가표준액 9억 원 이하의 1주택 소유에 대해 2020년도분 재산세의 50% 세율을 인하하는 내용이다.


서초구는 주택 13만7442채의 50.3%에 해당하는 9억 원 이하 주택 6만9145채를 대상으로 1주택자에게는 최대 63억 원 규모의 재산세를 환급한다. 최저 1만 원 미만에서 최고 45만 원까지 평균 10만 원가량 환급된다.

이지훈 기자 easyhoon@donga.com 동아일보


전용 84㎡ 호가 20억… '강남 이야기' 아닙니다


신촌그랑자이 매매 호가 20억 등장

아현·염리·대흥 재개발 이어지며 동반 상승세


흑석 아크로리버하임·경희궁자이 등도 호가 20억

대장 중심 집값 상승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20억원대 84㎡(전용면적) 아파트가 비강남권에서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정부가 잇따라 "집값이 안정됐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여전히 국지적인 집값 상승이 지속되는 분위기다.





24일 일선 부동산중개업계에 따르면 서울 마포구 대흥동 신촌그랑자이 아파트에서는 호가 20억원의 84㎡ 매물이 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흥2구역을 재개발한 이 단지는 지난 3월 입주한 1248가구 규모 신축 아파트다. 지하철 2호선 이대역과 바로 맞닿은 초역세권 단지로 꼽힌다.


서울 마포구 대흥동 '신촌그랑자이' (사진=이춘희 기자)


이 지역 A공인중개사사무소(공인) 대표는 "해당 매물은 집 내부에 별도의 벽을 통해 구획을 나누고 출입문까지 따로 설치한 '가구분리형' 구조"라며 "인근에 서강대, 이화여대, 연세대 등 대학교가 밀집해 있다보니 원룸 임대수익도 노릴 수 있는 만큼 높은 호가가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최근 이 일대는 아현·염리·대흥동 일대 노후 주택가가 재개발을 통해 대규모 새 아파트촌으로 탈바꿈하면서 집값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도심권 대장주'로 불리는 아현동 마포래미안푸르지오에서 이대역 일대로 고가 아파트촌도 확대되는 추세다. 현재 이 일대에는 신촌그랑자이 외에 ▲e편한세상 신촌(1910가구) ▲힐스테이트 신촌(1226가구) ▲마포자이3차(927가구)가 최근 2년 사이 잇따라 입주했으며 내년 3월에는 염리동 마포프레스티지자이 1694가구가 준공될 예정이다.


대규모 입주가 잇따르면서 가격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염리동 마포프레스티지자이 84㎡ 입주권은 지난 5일 18억1000만원에 실거래가 이뤄졌다. 힐스테이트 신촌 16억원(7월), e편한세상 신촌 15억원(8월) 등도 이미 15억원을 훌쩍 넘어서면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강남 3구를 제외하고 84㎡ 실거래가가 20억원을 넘어선 곳은 한강변 고급 주상복합인 성동구 성수동1가 트리마제를 제외하고는 없다. 업계가 '비강남 84㎡ 20억원'의 출현에 주목하는 이유다.





지난해 12월17일 동작구 흑석동 아크로리버하임 84㎡ 입주권이 19억8000만원에 거래되며 최초로 20억원을 넘보기도 했지만 이후 바로 전날 발표된 12·16 부동산 대책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등의 여파 속에 지난 5월에는 16억원까지 가격이 내려앉기도 했다.


하지만 이 단지 역시 지난 7월 다시 19억원으로 실거래가가 치솟으며 20억을 넘보는 상태다. 흑석동 B공인 관계자는 "아직 모든 가구가 그 정도 가격인 것은 아니지만 한강 조망이 가능한 가구는 호가가 20억원을 넘어선 상태"라고 전했다. 또 다른 비강남권 대장주인 종로구 '경희궁 자이' 84㎡ 역시 지난달 18억원에 손바뀜이 일어나면서 일부 매물은 호가가 20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직주근접성이나 조망이 좋은 신축 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이어지는 상황"이라며 "대부분 대규모 정비사업을 통해 주거환경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곳인 만큼 집값이 상호작용을 일으키며 지속적으로 오를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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