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값 고공행진] 4대 금속 이례적 동반 상승 Gold Price Reached Almost $2,000 Today, Is $3,000 Next?


안전자산 金·銀, 실물지표 구리·철광석도…불안한 동반 급등


4대 금속 이례적 동반 상승


코로나 유행에 美中갈등 고조

올들어 금 26%·은 70% 급등


中수요 느는데 남미 공급 위축

철광석·구리도 가격 오름세


원자재값 고공행진 


     코로나19 재유행과 미·중 갈등 등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이 2000달러 시대를 넘보고 있다. 금값이 폭등하자 대체 투자처로 주목받은 은 가격이 금보다 더 가파르게 오르고 있고 `실물경제 지표`로 꼽히는 구리와 철광석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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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d Price Reached Almost $2,000 Today, Is $3,000 Next?


Are Gold Prices Going Up?

Gold prices are likely to continue their upward journey as investors know that the gold price has broken significant resistance. This resistance level, formed in 2011, reached an all-time high at $1921. As of today, the gold price is trading at $1943 and has reached as far as $1981. The gold price is up nearly 28% YTD. 




Longest Winning Streak 

Gold prices have recorded the longest monthly winning streak since 2012. The gold chart below shows that the gold price has recorded four consecutive months of gains. We have not seen this kind of momentum since 2012. 


How High Can Gold Go?

Gold investors know that gold price has strong momentum. For them, the current rally is only the beginning. With a global dovish monetary policy and the central bank running their money printing machine at full pace, investors hope that the gold price will continue its rally until it touches $3,000 an ounce. 


Gold price chart shows four consecutive months of gains AVATRADE, BLOOMBE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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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forbes.com/sites/naeemaslam/2020/07/28/gold-price-reached-almost-2000-today-is-3000-next/#577c01c87b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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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상품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금 가격은 26%, 은 가격은 70% 급등했다. 금은 대표적인 안전 자산으로 꼽히고, 은은 금 대체 투자처로 주목받으면서 덩달아 가격이 뛰었다.




구리와 철광석도 지난 3월 저점 대비 20% 이상 상승했다. 27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구리 선물은 100파운드당 291.95달러에 거래됐다. 중국 다롄상품거래소에서 철광석 8월물 선물은 메트릭톤(1000㎏을 1t으로 하는 중량 단위)당 876위안에 거래됐다. 코로나19 팬데믹(전 세계 대유행)이 본격화한 3월 이후 이들 4대 금속 가격이 동반 상승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금은 경제위기 등 불확실성이 불거질 때 가격이 오른다. 반면 제조업 실물경제 흐름을 반영해 `닥터 코퍼(Dr.Copper·구리 박사)`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구리나 건설·제조업 자재로 쓰이는 철광석은 경제가 활기를 띨 때 가격이 오르기 때문에 시세가 금과는 반대로 움직여왔다. 금·구리 등 금속 가격 동반 상승세는 팬데믹 이후 경기 부양책에 따른 유동성과 중국 중심의 수요 회복이 동시에 작용한 결과다.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트로이온스당 2000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27일 서울 한국금거래소 종로본점에서 직원이 375g짜리 골드바들을 보여주고 있다. [한주형 기자]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이처럼 전혀 일반적이지 않은 추세가 나타나는 이유는 팬데믹에 따른 불확실성과 더불어 글로벌 경기 회복세가 편향돼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미국이 코로나19 재유행과 미·중 갈등 심화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안전 자산인 금값이 뛰고 있지만 한편에선 `세계의 공장`으로 통해온 중국이 최대 정치 행사 `양회`를 마치고 지난 6월부로 경제 재건에 인프라스트럭처 건설을 강조한 결과 구리와 철광석 가격이 올랐다는 분석이다. 투자은행인 씨티그룹에 따르면 지난 6월 이후 중국 내 구리 수요는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5.5% 증가해 2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구리는 생산·수출에서 1·2위 국가인 칠레와 페루가 코로나19 여파로 광산을 제한적으로 가동해 공급이 줄어 가격 상승세를 부추겼다.




철광석도 중국발 수요가 늘고 있지만 `2위 생산·수출국`인 브라질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공급이 위축됐다. 그 결과 중국 다롄상품거래소에서 철광석 선물 가격은 이달 들어 메트릭톤당 가격이 800위안 선을 돌파했다. 금·은 가격 상승과 증시 동반 상승은 달러 약세와 미국 국채 수익률 하락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국제 금값이 28일(현지시간)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7%(13.60달러) 오른 1,944.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연합뉴스) 장성구 기자 =sunggu@yna.co.kr


미국 금융시장거래회사 배넉번글로벌포렉스의 수석시장전략가 마크 챈들러는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0.60%를 오가며 2011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는데 물가 상승을 고려하면 금리는 사실상 -1% 수준"이라면서 "금·증시·달러 하락은 모두 미국 금리 하락과 연관돼 있다"고 설명했다.




은은 경기 회복 국면에서 녹색경제와 맞물려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작용해 상승세를 키운 것으로 분석된다. 씨티은행은 "산업 수요 증가, 느슨한 통화 정책 두 가지가 향후 6~12개월간 은값을 더 높일 것이라고 전망한다"고 밝혔다. 씨티은행은 은값이 내년 중순 온스당 25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은행 RBC캐피털마켓은 금과 달리 은은 태양광 패널, 전기 부품 등에 실제로 사용되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 수요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투자은행 BMO캐피털마켓은 올해 친환경 조건을 단 경기 회복 자금이 전 세계적으로 500억달러에 달하는 만큼 이 자금이 은 수요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미국 외환 중개업체인 오안다의 제프리 해리 마켓분석가는 "지금 은 매입은 위험하며 오직 용감하거나 매우 멍청한 사람들이 하는 선택일 것"이라고 단언했다.




 짐 라이드 도이체방크 전략가도 "주식과 같은 다른 자산들은 (은보다) 장기적으로 더 나은 수익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말했다.


구리와 철광석 가격도 중국 수요 증가로 당분간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시장조사업체 로스킬의 조너선 반즈 분석가는 "특히 올해 하반기 중국의 구리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다만 올가을 코로나19가 미국과 중국 등에서 다시 확산되면 가격이 곤두박질칠 위험은 여전히 존재하며 중국이 철광석 수입량을 제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했다.

[김제관 기자 / 김인오 기자]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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