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이 10년간 사들인 지방아파트는 어디?


【단독】10년간 서울시민이 산 아파트는 3채중 1채는 충청...충남1만9200여건.대전 7758 건,세종은?


올 5월까지 10년간아파트 12만840가구 서울시민이 비수도권에서 매입.

충청권 4개시도에서만 33.5%로 3채가운데 1채는 충청도에서 매입.

충남 1만9286건, 충북 1만1237건, 대전7758건으로 수도권시민이 매물 차지,

세종시는 14개 비수도권중 최하위인 2165건...수도권인구해소등 무색


     지난 10년간 서울시민이 비수도권에 사들인 아파트 3채중에 한채는 충청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서울시민이 수도권 인구과밀해소와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조성한 세종시내 아파트는 전국에서 제일 적었다.



지난 10년간 서울시민이 비수도권에 사들인 아파트 3채중에 한채는 충청도에서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본지DB]


18일 한국감정원의 `매입자거주지별 아파트매매거래 현황`을 매일경제가 분석한 결과  지난 2010년 5월부터 올 5월까지 10년 동안 서울시민들이 사들인 수도권 외 지역 아파트는 모두 12만840건이다.




이가운데 충청권에 사들인 아파트는 4만 446건이다.

이는 전체 33.5%로 10건 중에 3건에 이른다. 


​최근 10년 간 서울 거주자들이 사들인 수도권(서울.인천.경기) 외 비수도권 지역 아파트가 가장 많은 곳은  교통문제가 획기적으로 개선된 강원도가 12만840건 중 18%인 2만1746건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0년간 서울시민이 비수도권에 사들인 아파트 3채중에 한채는 충청도에서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본지DB]


강원도의 거래건수는 지방 부동산 시장의 주축인 꼽히는 대전시(7758건), 대구시(5257건), 광주시(5451건) 등 지방 주택시장의 흥행을 견인했던 이른바 `대·대·광 지역`(1만8466건)을 넘는 수치다.


​이어 타시도의 매입건수를 구체적으로 보면 ▲충청남도(1만9286건) ▲충청북도(1만1237건)가 2,3위로 많다.


다음으로 ▲부산시(9142건) ▲경상북도(8876건) ▲전라북도(7811건) ▲대전시(7758건) ▲전라남도(7345건) ▲경상남도(7263건) ▲광주시(5451건)▲울산시(5361 건)▲대구시 (5257 건) ▲제주도(2193 건) ▲세종시(2165 건)순으로 서울시민들의 아파트 매입이 많았다.




이와관련 매일경제는 강원도의 아파트 매입이 많은 이유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계속된 집값 상승과 고강도 규제에서 빗겨난 비규제지역으로 투자층이 이동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0년간 서울시민이 비수도권에 사들인 아파트 3채중에 한채는 충청도에서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세종시내 아파트[사진=본지DB]


특히 강원도에선 제2영동 영동고속도로와 동서고속도로, 원주~강릉 복선철도 등 수도권과 직결된 광역 교통망이 잇따라 개통됐다.


이어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와 제2경춘국도 등 대형 인프라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점도 서울거주 투자자들의 아파트 원정 매입을 부치기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서울시민이 비수도권중 충남.충북의 아파트의 거래가 많았으나, 반면 세종은 10년간 2100여건으로 전국 비수도권 14개자치단체 중 최하위로 큰 대조를 보였다"라며 "이는 근래 세종시가 조정구역과 투기과열지구로 지정, 거래가 둔화됐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부처가 세종으로 옮겼으나  정부부처 공무원들이 거주지를 세종으로 옮기지 않고 서울에서 출퇴근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세종경제= 신수용 대기자 권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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