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까지 때리는 與


탈원전 강압조사 의혹 보도에 "감사 제대로 하라"며 압박


    더불어민주당이 9일 월성 원전 1호기 조기 폐쇄 과정을 감사하는 감사원에 대해 "공정성을 상실했다"고 비판했다. 문재인 정부 '탈원전' 정책의 정당성에 흠집이 날 것을 우려해 감사원까지 압박하고 나섰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재형 감사원장/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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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송갑석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감사원이 결론에 끼워맞추기 위해 (한국수력원자력 등에 대해) 강압적 조사를 벌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며 "공정성을 상실한 감사원의 행태는 어떠한 경우에도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지난 8일 한 매체는 감사원 조사를 받은 한수원 사외이사들의 말을 인용, "감사원이 '월성 1호기 폐쇄 결정이 부당했다'는 결론을 내기 위해 위압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유도성 질문을 한 의혹이 있다"고 보도했다. 감사관들이 '경제성'만을 기준으로 '예스 아니면 노' 식으로 답변하도록 몰아갔다고도 했다.




이에 대해 송 대변인은 "감사원이 (감사 과정에서) 위압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고 모욕감을 주는 것도 모자라 피조사자의 진술을 누락하는 등 프레임에 맞추기 위한 조사를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탈원전을 포함한 에너지 전환 정책은 국민들로부터 가장 큰 지지를 받았던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었다"며 "국민과의 약속에 따라 대통령이 추진하는 정책을 감사하는 일은 역대 어느 정권에서도 없었다"고 했다. 감사원의 월성 1호기 감사 자체가 문제라는 것이다.


송 대변인은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결정 자체가 감사 대상이 될 수 있는지 의문"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가 실시되었다면 경제성뿐만 아니라 공익적 관점에서 종합적인 감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야권은 "여당이 검찰에 이어 감사원까지 때리냐"며 반발했다. 미래통합당 관계자는 "여당이 정치권으로부터 독립성을 보장받아야 하는 감사원에 대해서도 정권의 뜻과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비판하고 있다"며 "결국 감사원에 '월성 1호기 조기 폐쇄가 합당하다'는 결론을 내라고 압박하는 것 아니냐"고 했다.

주희연 기자 조선일보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7/10/202007100025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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