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남병원 조선족 간병인, 슈퍼전파자 가능성 높다


대남병원 조선족 간병인 '양성'..슈퍼전파자 의심

조선족 간병인들에 대한 전수조사 나서야 할 듯

   경북 대남병원의 최초 감염자로 의심받던 조선족 간병인이 양성 판정을 받아 충격을 주고 있다.

이 간병인이 있었던 청도 대남병원에서 무더기로 우한 코로나바이러스 양성환자가 나왔기 때문이다.

당초 음성에서 뒤늦게 확진 판정 나와

사진=연합뉴스

경북 재난안전대책본부는 그동안 5번의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지만 지난 5일 실시한 6번째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7일 밝혔다.

중국 길림성이 고향인 조선족 간병인은 60세 남성으로 지난해 8월 22일부터 2월까지 대남병원에서 간병인으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간병인은 지난해 12월 29일부터 올해 1월 8일까지 중국을 다녀온 적이 있어 대남병원으로 바이러스를 유입한 첫 유포자로 지목받기도 했다.

 


하지만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와 계속 간병 업무를 하였으며, 대남병원 음성 환자들을 옮긴 창녕 부곡병원에서도 업무를 지속했다.

그러다 지난 1일 발열 증상이 나타나 부곡병원에 격리입원했다. 4일부터는 증상이 악화해 동국대 경주병원으로 옮겼다. 그리고 실시한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다.

간병인들 대부분이 조선족이 포함되어 있는 상황인데도 정부에서는 조선족 간병인에 대한 역학 조사는 철저히 함구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조선족 간병인이 국내 코로나 바이러스가 창궐하기 바로 전에 우한 등을 방문한 사례가 있는데도 철저한 관리를 하지 않고 있어서 사태를 악화시켰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청도 대남병원에는 조선족 간병인 2명이 활동중이었고 이번에 양성 판정을 받은 간병인의 대남병원 근무 이전 이력에 대해 방역당국은 “확인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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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는 "정부가 조선족 간병인들에 대한 철저한 역학조사가 늦었거나 철저하지 않다는 인상을 주고 있다. "라면서 "신천지 신도들 중에서도 조선족이 다수 포함되어 있으며, 각 병원의 간병인 중에 중국에 다녀온 조선족이 적지 않게 포함되어 있는 상황에서 보다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조사가 필요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분의 경우 청도병원에선 증상이 없다 부곡병원으로 간병을 간 이후에 증상이 나타난 경우”라며 “좀 더 역학조사 해볼 필요 있어 철저하게 조사를 더 해보겠다”고 강조했다.
이준규 파이낸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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