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공영노조 "드루킹사건도 보도하라"
KBS공영노조 "드루킹사건도 보도하라"
남북한 거짓평화선동에 찌든 보도하지 마라
KBS공영노조가 30일 “남북정상회담 띄우고 현안 문제 덮었다”는 성명을 통해 김정은이 연출하는 ‘남북한 평화쇼’는 과장하고 집권세력의 부정선거은 ‘드루킹 사건’을 은폐하는 KBS의 편향적 보도행태를 비판했다. KBS공영노조는 “미국의 북폭설까지 대두되고 있는 현재의 급박한 한반도 정세에서, 정상회담의 핵심은 ‘북한 핵의 폐기’였다”며 “그러나 이 이슈는 판문점 선언문에서도 맨 아래쪽에 한줄 정도만 나왔고 이후 언론들의 보도에서도 그 핵심을 언급하지 않고 있다”며 평화선동을 규탄했다.
KBS공영노조는 “북한의 핵에 대한 미국의 일관된 입장은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핵 폐기’ 즉 CVID이다. 하지만 이번 판문점 선언에는 이런 구절이 없다. 그저 남북평화, 민족화합, 공동번영이 전부이다. 그리고 언론의 보도는 남북정상회담 성과 찬양, 장밋빛 남북한 관계가 대부분“이라며 “반면, ‘드루킹게이트’는 KBS뉴스에서 완전히 자취를 감춰버렸다. 벌써 4일째 <KBS뉴스9>에서 사라졌다”고 지적했다. 촛불정권에 유익한 것은 과장하고, 불리한 것은 감춰버리는 어영방송이라는 평가다.
KBS/올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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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공영노조는 “뉴스는 하루종일 종전선언, 평화협정체결, 그리고 남북정상회담 성과에 대한 부풀리기 보도로 일관하고 있다. ‘DMZ에는 벌써 관광의 봄이 왔다’고 하지를 않나, 남북철도가 연결되면 경제적 효과가 얼마니 하며, 한반도가 동북아의 물류허브가 된다며 개성공단 재개, 이산가족 상봉, 금강산 관광재개 등 장밋빛 전망의 보도가 판을 치고 있다. 앞서나가도 한창 앞서나가는 것”이라며 “김정은이 마치 천사가 되어 한국에 온 것 같고 북한은 오랜 친구 같다”며 KBS 뉴스 성향을 혹평했다.
“여기에 문재인 대통령의 ‘한반도 운전자론’이 성공을 거두고 있다는 평가 등 등 찬양일색의 뉴스까지, 갑자기 한반도에 평화가 이미 정착한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하지만 북한 핵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이 모든 것은 아무 소용없는, 일장춘몽일 뿐”이라며 KBS공영노조는 “우리는 공영방송의 지나친 정상회담 성과 부풀리기 보도를 우려한다”며 “북한은 벌써 9번이나 북핵을 폐기한다고 약속하고도, 몰래 핵무기 개발을 계속해 대륙간탄도미사일 즉 ICBM까지 만들었다. 믿을 수 없는 상대”라고 지적했다.
“이런 상황에서, 김정은과 북한에 대한 희망과 찬양 일색의 보도는 자칫 현 상황을 호도하고 결과적으로 한반도 상황 전체를 더 위험한 방향으로 끌고 갈 수 있다. 그래서 이럴 때일수록 차분한 보도가 더 중요한 것이다. 일방적인 찬양 방송을 당장 멈춰라”라며 KBS공영노조는 “북한이 과연 핵무기를 폐기할 것인지, 우리 당국도 그런 의지가 있는지 따져보란 말”이라며 “지금은 희망찬가를 부를 때가 아니다. 또 다른 위기상황이 다가올 수 있음을 직시하고 냉정을 찾기 바란다”라고 KBS 선동지휘부에 충고했다.
KBS공영노조는 “즉각 드루킹 게이트에 대해서도 심층적인 취재와 보도를 하라. 정권에 타격이 되는 뉴스는 남북정상회담에 묻어버리고, 애매한 대한항공만 죽어라 패대기치는 이유가 대체 무엇인가. 이 정권의 코드인 재벌해체를 위한 것인가, 아니면 정권을 위해 드루킹 게이트에 물 타기를 하려는 것인가”라며 “KBS수신료 거부 움직임까지 가시화되고 있다”고 했다. KBS공영노조는 “왜곡, 축소, 조작 보도만 일삼는 공영방송을 아예 보지 않겠다고 하는 국민들이 점점 늘고 있다“며 공정보도를 촉구했다.
역시 예상했던 대로다. 남북정상회담 성과 부풀리기 보도는 끝이 없다. 뉴스의 양은 물론 내용도 그렇다. 미국의 북폭설까지 대두되고 있는 현재의 급박한 한반도 정세에서, 정상회담의 핵심은 ‘북한 핵의 폐기’였다. 그러나 이 이슈는 판문점 선언문에서도 맨 아래쪽에 한줄 정도만 나왔고 이후 언론들의 보도에서도 그 핵심을 언급하지 않고 있다.
북한의 핵에 대한 미국의 일관된 입장은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핵 폐기’ 즉 CVID이다. 하지만 이번 판문점 선언에는 이런 구절이 없다. 그저 남북평화, 민족화합, 공동번영이 전부이다. 그리고 언론의 보도는 남북정상회담 성과 찬양, 장밋빛 남북한 관계가 대부분이다.
우리는 어떤가? <KBS뉴스9>는 정상회담이 열린 당일은 물론 토요일과 일요일인 그제와 어제도 일반 뉴스 꼭지는 각각 4개와 2개뿐이었고, 나머지는 모두 남북정상회담 관련뉴스였다. 토요일 일반 뉴스 4개 가운데 2개도 대한항공 갑질 뉴스였다.
반면, ‘드루킹게이트’는 KBS뉴스에서 완전히 자취를 감춰버렸다. 벌써 4일째 <KBS뉴스9>에서 사라졌다. 그러면서 뉴스는 하루종일 종전선언, 평화협정체결, 그리고 남북정상회담 성과에 대한 부풀리기 보도로 일관하고 있다. ‘DMZ에는 벌써 관광의 봄이 왔다’고 하지를 않나, 남북철도가 연결되면 경제적 효과가 얼마니 하며, 한반도가 동북아의 물류허브가 된다며 개성공단 재개, 이산가족 상봉, 금강산 관광재개 등 장밋빛 전망의 보도가 판을 치고 있다. 앞서나가도 한창 앞서나가는 것이다.
그뿐인가?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을 일으킨 장본인인 김정은에 대해선, 그가 통이 크고 세심하며, 자신을 낮추는 지도자라고 추켜세우며, 북한에 일고 있는 변화의 바람 등 마치 금방 남북통일이라도 될 것 같은 뉴스를 내보내고 있다. 김정은이 마치 천사가 되어 한국에 온 것 같고 북한은 오랜 친구 같다.
여기에 문재인 대통령의 ‘한반도 운전자론’이 성공을 거두고 있다는 평가 등 등 찬양일색의 뉴스까지, 갑자기 한반도에 평화가 이미 정착한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하지만 북한 핵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이 모든 것은 아무 소용없는, 일장춘몽일 뿐이다. 그리고 북한 핵문제는 아직 해결 전이다. 우리는 공영방송의 지나친 정상회담 성과 부풀리기 보도를 우려한다.
아직 핵문제 해결의 성과가 나온 것이 아니다. 단지 첫발을 내디딘 것뿐이다. 게다가 북한은 벌써 9번이나 북핵을 폐기한다고 약속하고도, 몰래 핵무기 개발을 계속해 대륙간탄도미사일 즉 ICBM까지 만들었다. 믿을 수 없는 상대이다. 불과 10년 전 영변의 냉각탑을 파괴하는 쇼를 하고도 몰래 핵무기를 만든 그들이 아닌가.
이런 상황에서, 김정은과 북한에 대한 희망과 찬양 일색의 보도는 자칫 현 상황을 호도하고 결과적으로 한반도 상황 전체를 더 위험한 방향으로 끌고 갈 수 있다. 그래서 이럴 때일수록 차분한 보도가 더 중요한 것이다. 일방적인 찬양 방송을 당장 멈춰라. 냉정하게 상황을 분석하고 따져보라. 북한이 과연 핵무기를 폐기할 것인지, 우리 당국도 그런 의지가 있는지 따져보란 말이다. 지금은 희망찬가를 부를 때가 아니다. 또 다른 위기상황이 다가올 수 있음을 직시하고 냉정을 찾기 바란다.
그리고 즉각 드루킹 게이트에 대해서도 심층적인 취재와 보도를 하라. 정권에 타격이 되는 뉴스는 남북정상회담에 묻어버리고, 애매한 대한항공만 죽어라 패대기치는 이유가 대체 무엇인가. 이 정권의 코드인 재벌해체를 위한 것인가, 아니면 정권을 위해 드루킹 게이트에 물 타기를 하려는 것인가.
시청자의 비난이 들리지 않는가. 일각에서 벌써 KBS수신료 거부 움직임까지 가시화되고 있다. 왜곡, 축소, 조작 보도만 일삼는 공영방송을 아예 보지 않겠다고 하는 국민들이 점점 늘고 있다. 공영방송은 물론 지상파 등 제도권 언론에 대한 불신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는 것을 왜 모르는가. 제발 똑바로 보도하라. 사실대로 진실대로 보도하라. 그리고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보도하라. 우리는 공영방송 KBS가 제대로 된 보도를 할 때까지 국민과 함께 하는 투쟁을 조금도 멈추지 않을 것이다.
2018년 4월 30일 KBS공영노동조합
류상우 기자 올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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