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로 '한일관계' 회복시키고 싶은 일본 ‘코리안푸드 칼럼니스트’
핫타 야스히사(八田靖史) 씨
"한국 일본은 한솥밥"
‘음식의 일한론(食の日韓論)’(산고칸=三五館) 간행
일본과 한국 보유 식문화 강한 결속 나타내
‘코리안 푸드 칼럼니스트’라는 직함으로 한국 요리의 취재와 집필을 계속하고 있는 핫타 야스히사(八田靖史) 씨가 새로운 저서 ‘음식의 일한론(食の日韓論)’(산고칸=三五館)을 간행했다. 일본과 한국이 보유한 식문화의 강한 결속을 나타내, 더욱 좋은 관계를 만드는 계기가 되기를 목표로 삼았다.
핫타 야스히사(八田靖史) 씨 출처 sanshin-travel.com
‘음식의 일한론(食の日韓論)’(산고칸=三五館)
[참고] 한국 요리를 좋아하는 친한파 일본 여배우 구로다 후쿠미(黒田 福美)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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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20권 가량의 요리 해설서 등을 집필했으나, 일•한 관계에 대한 논고는 이번이 처음이다. 집필을 구상한 것은 2014년 말로, 이듬해인 2015년이 일•한 국교 정상화 50주년의 전환점을 맞이했는데도 험악한 양국의 분위기에 위기감을 느꼈다.
“개선될 여지조차 없어 절망감을 느꼈다. 한국 요리의 발신을 계속해 온 나 자신이 무엇을 할 수 있을 것인가”. 1년에 걸쳐 ‘한국의 일본 요리’, ‘일본의 한국 요리’를 조사해 연계를 재검토해보자고 결정했다.
일•한 양국의 슈퍼마켓에서 판매되는 식재료와 한국에 정착한 많은 일본 요리를 취재, 소개했다. 본인 스스로도 양국이 “한솥밥을 먹고 있다”는 현재 상황을 실감했다. 특히, 일본 문화에 대한 한국 측의 이해는 진전됐다고 한다. “이에 비해 일본은 아직이다. 잘 알지 못한 채로 한국을 싫어하는 분위기로 흘러가는 것이 안타깝다”고 밝혔다.
북조선(북한)을 처음 방문해 냉면의 본고장 함흥에서 접한 놀라움도 책에 담았다. 함흥은 ‘비빔 냉면’이 명물이라고 한국과 일본에서 들었으나, 실제는 달랐다. “정보가 너무 적은 채로, 일면적으로 판단하고 있다. 다른 분야에서도 이와 같을 지 모르겠다”
대학에서 한국어를 공부하고 요리에도 흥미를 가져 서울에 유학했다. 2001년부터 작가가 됐다. “재일코리안의 식문화 등 일본의 한국 요리를 더욱 접하고 싶다”고 밝히며 차기 작품에 대한 의욕도 나타냈다.
‘논고’라는 명칭을 붙였으나, 일본에 대한 수출량도 많은 한국산 전복을 ‘영롱하다’고 기재하는 등 맛에 대한 표현은 매우 섬세해 식욕을 돋운다. “원래는 그 쪽이 전문이라”며 쑥스러운 웃음을 지었다.【교도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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