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생맥주', 하루 딱 500cc만 마시면 몸에...

심장, 뼈 튼튼하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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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족이나 친구와 어울려 마시는 맥주 한잔은 마음을 느긋하고 편안하게 한다. 특히 요즘처럼 후덥지근할 때 마시는 시원한 맥주는 더위로부터 만족할 만한 안식을 제공한다. 연구에 따르면 맥주와 레드와인을 적당히 마시는 사람은 술을 많이 먹거나 전혀 안 먹는 사람보다 오래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서 적당량은 알코올 분해 효소가 서양인에 비해 적은 한국인의 경우 남성은 하루 360㎖(작은 병맥주 1병), 생맥주 500㎖(㏄)를 말한다. 여성은 남성의 반이 적정량이다. 이와 관련해 인터넷 매체 '케어2닷컴(care2.com)'이 맥주가 건강에 좋은 이유 4가지를 소개했다.


심장건강에 좋다

맥주 속에는 수용성 섬유질이 많이 들어있다. 맥주가 보리로 만들어 지기 때문이다. 섬유질은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혈중 LDL의 수치를 낮추는데 도움을 준다. 반면에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의 수치는 높인다. 이렇게 되면 심장병 위험이 낮아진다. 또한 맥주의 원료인 홉과 맥아에는 심장건강에 좋은 항산화제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맥주 중에서도 특히 흑맥주가 좋다.


신장결석을 쫓아낸다

맥주의 원료인 홉에 들어 있는 화합물은 뼈 속에 있는 칼슘이 빠져나가는 것을 더디게 해 남성의 몸속에서 신장(콩팥)결석이 생기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하루 한 잔의 맥주는 매우 고통스러운 신장결석을 빼내는 데도 도움이 된다.


뼈를 튼튼하게 한다

맥주 안에 들어있는 규소 성분이 뼈를 튼튼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규소는 콜라겐을 묶어서 결합조직을 튼튼하게 하는 역할을 하는 화학물질이다. 콜라겐은 피부, 혈관, 뼈, 치아, 근육 등 모든 결합조직의 주된 단백질이다. 콜라겐은 뼈의 밀도를 강화시키고, 관절을 유연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홉과 맥아로 만든 맥주는 뼈 건강에 아주 좋으며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뱃살의 주범 아니다

맥주를 많이 마시면 뱃살이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연구결과, 뱃살의 원인은 맥주를 마실 때 먹는 안주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맥주만 하루에 한 잔 정도의 적당량을 마시면 오히려 체중 증가의 원인이 되는 염증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된다. 홉에서 나오는 화합물이 항염증 효능을 가진 성분을 활성화시킨다.

코메디닷컴 | 권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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