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 세계 상위 2% 한국인 과학자, 피부 노화 늦추는 화장품 개발

 

 

교수 창업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이전까지 교수 창업은 제약, IT 분야에서 활발히 이뤄지는 경향이 있었다. 고도의 기술력을 무기로 진입장벽이 높은 분야에서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충북대 화학공학과의 김범수(58) 교수는 경쟁이 치열한 화장품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당연히 믿는 구석은 있다. 바로 기술력이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연구력을 인정받은 그는 산업 현장에서 활용되는 소재와 약물전달시스템을 수십년 탐구한 화학공학자다. 과학자가 화장품 개발에 뛰어든 이유는 무엇일까. 그를 만나 소비재에 과학기술을 접목하는 과정에 대해서 들었다.

 

바이오케미랩은 충북대학교 창업기업이다. /바이오케미랩
 
 

과학자가 개발, 피부 탄력 확 높여 노화 늦추는 화장품

바이오케미랩은 충북대학교 창업기업이다. 대표이자 팀의 지도교수인 김범수 교수는 서울대, 카이스트 출신의 과학자다. 지금까지 국내외에 발표한 학술지와 논문은 200여 편에 달한다.

 

바이오케미랩은 화학공학 기술을 토대로 화장품을 만든다. 대표 상품은 NMN 안티에이징 리포솜 크림이다. 특허(제10-2728865호)받은 기술로 만든 미백, 주름개선 이중 기능성 화장품이다. 임상시험으로 효능을 증명하고, 피부 유효성 평가도 완료했다.

 

 
NMN 안티에이징 리포솜 크림. 부드럽고 촉촉한 제형이다. /바이오케미랩

NMN 안티에이징 리포솜 크림의 중심엔 NMN이 있다. 항노화 물질인 NMN은 세포 내의 화학 반응에 관여하는 NAD+(Nicotinamide adenine dinucleotide)의 생성을 증가시켜 노화 방지와 건강 개선에 도움을 주는 분자다. NMN은 매우 불안정해 상온에서 쉽게 분해되고 색이 변하는데, 바이오케미랩은 약물전달 물질인 ‘리포솜’으로 이 문제를 해결했다.

 

NMN 안티에이징 크림에는 NMN 리포솜이 10만ppm 포함돼 있다. 타 NMN 크림의 NMN 함량보다 적게는 10배, 많게는 100배 높은 수치다. 이 외에 피부 보습에 좋은 소듐 하이알루로네이트, 판테놀, 베타인 등의 성분과 피부장벽 강화에 도움이 되는 세라마이드 등이 포함돼 있다. 부드럽고 촉촉한 제형으로 피부 장벽을 탄탄하게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 피부 자극도 판정 등급에서 무자극 등급을 받아 민감성 피부에 발라도 트러블을 유발하지 않는다.

 

[전문]

chosun.com/economy/startup_story/2025/03/22/2EQP2BCLJBA3LIURI67DVDRPW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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