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문2구역 재개발 본격화...건축심의 통과

 

최고 21층 228가구 공급

 

서대문역 인근…공공주택 77가구 포함

을지로3가 10지구 재개발도 심의 통과

 

서울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 인근에 최고 21층 높이의 공동주택 228가구가 들어선다.

 

14일 서울시는 전날 열린 제20차 건축위원회에서 ‘돈의문2재정비촉진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에 대한 건축심의를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대상지는 서울 종로구 교남동 28번지 일대다. 이곳에 지하 6층부터 지상 21층으로 이뤄진 3개동이 세워진다.

 

 
을지로3가 제10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 사업 투시도 [사진출처=서울시]

 

주거동 2개와 업무동 1개로 구성됐다. 세부적으로는 공동주택 228가구와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이 건립된다. 공동주택은 공공주택 77가구와 분양주택 151가구로 계획됐다. 주거동에는 확장이 불가능한 개방형 발코니를 설치한다. 입면의 다양성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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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지난 5월 건축물 심의 기준 신설로 21층 이상에 돌출 개방형 발코니 설치가 가능해졌다”며 “공동주택에 다양한 개방형 발코니 조성안이 신청되고 있다”고 말했다.

 

건축위원회에선 ‘을지로3가 제10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 사업’에 대한 건축심의도 통과됐다. 서울 중구 을지로3가 95-12번지 일대인 대상지에는 업무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선다. 지하 8층에서 지상 21층 규모다.

 

 
을지로3가 제10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 사업 투시도 [사진출처=서울시]

 

저층부 근린생활시설은 개방형 녹지와 연계해 계획했다. 사업지 동쪽에는 공공보행통로를 설계했다. 앞으로 주변 11지구의 외부공간 개발 계획과 연결해 보행 공간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을지로3가 재개발이 한창이라 앞으로 다양한 스카이라인이 형성될 것으로도 보인다.

 

 

한 실장은 “앞으로도 거주자가 편리하고 아름다운 공공의 도시 경관을 만들 수 있는 요소들을 다방면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희수 기자 lee.heesoo@mk.co.kr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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