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진산전, 부산 1호선 전동차 72량 '838억에 수주'ㅣ 서울시, 올 전기버스 공급사 현대차·피라인 등 6개사 선정

 

우진산전, 부산 1호선 전동차 72량 '수주'

 

838억 규모

부산교통公, 4단계로 나눠 1호선 노후車 교체...마지막 발주분

 

<철도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7일 최종 개찰결과, 우진산전은 부산교통공사가 발주한 '부산 1호선 신조전동차 72칸 제작구입' 사업을 838억 800만 원에 수주했다. 투찰률은 92.988%로, 1량 당 약 11억 6000만원 수준이다. 부산 1호선은 직류 전용 중형급 전동차다.

 

투찰률 약 93%, 1량당 약 11.6억 원 수준...2021년 比 0.3억↑

1호선 전체 408량 중 우진산전産 272량...2026년까지 납품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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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진산전이 제작한 부산 1호선 신형 전동차. 지난 2021년 발주한 3단계 200량 노후차량 교체 사업으로, 지난 6월 19일 새벽 노포기지에 초도편성이 입고됐다. / 사진=부산교통공사

 

'부산 1호선 노후 전동차 교체사업' 마지막 물량을 우진산전이 가져갔다.

 

 

현대로템도 이번 입찰에 참여했지만, 수주에 성공하진 못했다. 현대로템이 투찰한 가격은 906억 7599만 9000원이었다. 투찰률 100.608%로 예가를 초과했다. 다원시스는 이번 사업에 투찰하지 않았다.

 

이 사업은 1차로 기술 평가 결과 85점 이상을 획득해 '적격' 판정을 받으면, 해당 업체 간 2차로 가격 경쟁을 통해 사업자를 선정한다.

 

우진산전과 현대로템은 지난 2일까지 기술 평가를 위한 제안서를 제출했고, 부산교통공사는 3일 외부평가위원 9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들 제안서를 평가했다. 평가 결과 두 제작사 모두 85점을 넘겼다.

 

공사는 1호선 노후전동차 360량 교체사업을 총 4단계로 나눠 추진하고 있다. 1단계 40량은 2015년, 2단계 48량은 2018년에 각각 발주했었고 모두 현대로템이 수주했다. 이들 차량은 2018년과 2021년에 각각 납품이 완료돼 현재 영업운행 중이다.

 

앞서 2017년 공사는 노후차량 교체사업과 별도로 신평-다대포해수욕장 간 연장구간을 개통하면서, 신규차량 48량을 도입했었다. 이 물량까지 포함하면 현대로템이 새로 제작한 1호선 전동차는 136량이다.

 

3단계 200량 교체사업은 지난 2021년 발주했는데, 이 사업을 우진산전이 수주하면서, 중형급 도시철도 완성차 시장에도 발을 내딛게 됐다. 당시 우진산전은 200량 사업을 2260억 원(투찰률 89.122%)에 수주받았다. 1량 당 11억 3000만원 수준이었는데, 이번 72량 사업의 경우 1량당 평균 3000만 원 정도 높게 낙찰받았다.

 

우진산전이 이번 4단계 노후차량 교체사업까지 가져가면서, 부산 1호선 전체 408량 중 약 67%에 달하는 272량을 제작ㆍ공급하게 됐다.

 

공사는 3단계 200량 사업을 오는 2025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우진산전은 지난 19일 초도편성을 노포기지에 입고시켰다. 올 하반기까지 초도편성을 포함해 32량(4편성)을 납품을 마쳐, 12월경에 영업운행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4단계 72량은 2026년 12월까지 납품을 마쳐야 한다. 현재 우진산전이 3단계 200량을 제작 중이기 때문에, 이번에 수주한 4단계 72량도 이어서 생산하면 된다. 우진산전 입장에선 제작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우진산전 관계자는 "부산 1호선 200량 제작공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번에 수주받은 72량을 포함, 부산 1호선에 고품질의 차량을 안정적으로 납품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철도경제신문=장병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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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올 전기버스 공급사로 현대차·피라인 등 6개사 선정

 

현대차·우진산전·범한·GS글로벌·파라인·이온

 

  올해 서울시 시민의 든든한 발이 돼 줄 저상 전기버스 업체 6개사가 선정됐다. 현대자동차, GS글로벌, 우진산전, 범한자동차, 피라인모터스, 이온모터스가 그 주인공들이다.

 

최근 서울특별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2023년 서울시내 전기버스 도입사업’에 전기 저상버스를 공급할 전기버스 제조사 6개사를 결정했다. 올해 전기버스는 상반기 20대, 하반기 240대 총 260대가 도입된다.

 

韓·中 각 3개사 선정...주행·PT 등 평가로 결정

中 버스 약진 점쳐저...공격적 영업 전략 추진

 

우진산전&#44; 부산 1호선 전동차 72량 &#39;838억에 수주&#39;ㅣ 서울시&#44; 올 전기버스 공급사 현대차·피라인 등 6개사 선정

 

이번 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전기버스는 ‘2023년 서울시 전기버스 표준모델’ 규격을 충족하는 9m급과 11m급 저상버스 모델이다. 배터리 용량 규격은 각각 170kWh와 290kWh 이상이며 한번 충전에 각각 200km와 350km를 주행할 수 있어야 한다. 배터리, 구동장치, 전자제어 부품 보증기간은 9년이며 충전 포트는 DC콤보2로 통일했다.

 

선정된 업체는 현대차(일렉시티), 우진산전(아폴로1100), 범한자동차(E-STAR11), GS글로벌(BYD-eBUS12), 피라인모터스(하이거-하이퍼스1611), 이온모터스(킹롱-시티라이트9미터) 등 총 6개사다. 우리나라와 중국 전기버스 제조사가 각 3개씩 선정됐다.

 

 

 

이번 사업에 선정된 전기버스 제조사는 영업을 통해 60여개 서울시버스운송사업자과 전기버스 공급 계약을 체결하면 된다. 운행 시기도 운송사업자와 제작·판매사 간 협의를 통해 결정하면 된다.

 

올해도 중국산 전기버스의 약진이 점쳐진다. 선정 결과 50%의 비중을 가져갔으며 지난해 현대차에 이어 가장 많이 전기버스를 판매한 피라인모터스(하이거)는 IPO를 추진하며 자금 확보에 나섰고 GS글로벌(BYD)도 상반기 1톤 전기트럭 국내 출시와 함께 본격적인 국내 시장 공약에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국내 전기버스 제조사는 중국 전기버스의 가격 경쟁력과 캐피탈 연계 영업 전략 등에 고전을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41대를 판매해 시장점유율 46.8%를 차지했던 현대차는 대기업이라 중국 제조업체의 영업에 맞설 자금이 충분하지만 우진산전 등 국내 중소 제조사는 우수한 전기버스를 보유하고 있어도 중국 업체의 저마진 공세에 대응이 어렵기 때문이다.

 

조합 관계자는 “서울시 전기버스 표준모델 규격과 주행테스트, PT 평가를 거쳐 전기버스 제조사를 선정했다”며 “6개사 외 에디슨모터스, 중국중차(CRRC)도 환경부 인증 및 주행테스트 결과에 따라 추가 선정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전기버스는 대부분 보조금 지원을 통해 보급되고 있다. 이번 서울시 도입사업에도 서울시 3000만원, 환경부 7000만원, 국토부 9200만원 등 최대 1억9200만원의 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이 지원된다. 운수업체가 부담하는 1억원~1억4000만원도 서울시가 9년 동안 나눠서 돌려주고 있기 때문에 3억3200만원 정도 지원받는 셈이다.

오철 기자 ohch@electimes.com 전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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